하반기 기대주,르노 XM3 하이브리드..사전계약 10월 연기?
하반기 기대주,르노 XM3 하이브리드..사전계약 10월 연기?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9.21 10:00
  • 조회수 14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 XM3, 수출 5만대 돌파
르노 뉴 아르카나

르노코리아자동차 하반기 야심작 XM3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이 10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월 초부터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XM3 하이브리드 홍보를 시작했다. 아울러 판매 대리점도 비공식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9월 21일 현재 3000대가 넘게 사전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고유가 여파로 하이브리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신차를 기다려왔다.

XM3 하이브리드 판매 자료
인터넷 상에 공개된 XM3 하이브리드 판매 자료

당초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중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다음달 신차 출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미 딜러들에게는 트림 운영과 상품 정보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고객에게 대략적인 가격을 공개한 상황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RE 트림과 인스파이어 트림만 판매할 예정이다. 저가 트림 없이 고가 트림으로만 구성했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2000만원대 시작은 쉽지 않아 보인다. 3000만원대 초중반이 유력하다. 올해 약 2500대를 생산해 먼저 인스파이어 트림을 출고한 뒤 RE 트림을 순차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미뤄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 물량 조절 필요성과 구매 예정 소비자들의 기대한 예상 가격대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가격표 재검토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일정이 밀리면서 사전계약을 진행한 소비자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XM3 동호회에서는 “빠른 출시를 위해 비공식 사전계약을 진행했는데 아직도 일정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오랜만에 공개하는 신차다. 2020년 상반기 출시한 XM3는 가솔린 단일 트림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 우선 수출 차량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우선 적용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첫 출시 2년 만에 파워트레인 추가를 결정하고 올 가을 출시가 정해졌다.

XM3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 디자인과 소폭 차이를 뒀다. 가솔린 모델에 적용한 전면 그릴 크롬 라인을 삭제하고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전면 범퍼 하단부 장식에도 크롬 장식을 없앴다. 휠 디자인도 소폭 변경해 신차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XM3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강점은 파워트레인이다. 르노코리아 측은 "XM3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F1 알핀팀의 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며 "1.6L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출력을 더한다"고 설명한다. 효율도 좋다.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영국에서 공인 복합 연비는 20.8km/L에 달한다.

디 올 뉴 기아 니로
디 올 뉴 기아 니로

판매를 시작하면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직접 경쟁이 가능하다. 니로 하이브리드 국내 인증 공인 연비는 20.8km/L(16인치 휠, 빌트인캠 적용X)다. XM3 하이브리드 예상 가격과 니로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시그니처 3306만원)이 겹치면서 벌써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두 모델을 후보군에 놓고 저울질을 시작했다. 

한편 XM3 가솔린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맞춰 23년형 연식변경을 단행한다. 1.3L 가솔린 터보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RE 시그니처 트림을 삭제하고 RE, 인스파이어 트림만 판매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SE, LE 등 낮은 트림은 1.6L 자연흡기 모델에만 적용된다. 가격은 모든 트림 90만원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