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대형 전기 SUV EX90 11월 출시..디자인 매력 넘치네
볼보 대형 전기 SUV EX90 11월 출시..디자인 매력 넘치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9.24 09:00
  • 조회수 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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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볼보 플래그십 대형 SUV XC90 전기차 이름을 EX90으로 명명하고 오늘 11월 글로벌 출시한다. 기존 판매하던 XC90은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다. 앞서 볼보는 차세대 안전 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전기차 EX90은 지난 8월 디자인 특허가 유출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볼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볼보의 상징과도 같던 전면부 램프에 토르의 망치 형상의 주간 주행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기차라 전면부 그릴을 없앨 수도 있지만 작은 크기의 그릴 형상을 남겨놨다. 세로형 슬롯 그릴은 볼보 디자인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디자인 요소지만 전기차 시대로 바뀌면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측면 디자인은 차체에 붙어 있는 사이드 미러가 여전하다. 쪽창 역시 분리되지 않고 2열 창문과 하나로 연결돼 내연기관 기존 XC90과 크게 차이가 없다. 후면부 램프는 ‘ㄷ’자형 형상이다. 폴스타2에서 봤던 것과 흡사하다. 램프를 가로로 길게 잇는 장식도 추가했다. 후면 유리 양쪽에 붙어있는 세로형 장식이 브레이크 등 역할을 할지도 관심사다. 기존 볼보의 심플함,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잘 유지하면서 XC90과의 차이도 도드라진다.

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볼보 EX90 디자인 특허 모델링

실내 전면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디자인 특허도 공개됐다.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송풍구 디자인을 손봤다. XC90에서는 디스플레이 양쪽에 세로로 긴 송풍구를 넣었지만 EX90 송풍구는 가로형이다. 대시보드 장식 사이에 잘 숨겨 일체감을 강조한 디테일이다. 센터 콘솔은 전기차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방식이다. 팔걸이를 플로팅 방식으로 설계해 하단부 수납공간 활용이 편리해졌다.

EX90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SPA2 플랫폼을 활용한다. 기존 SPA 플랫폼을 개량해 전기차까지 확대한 것이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3에도 같은 플랫폼이 적용된다.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2025년부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EX90의 배터리와 모터 출력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100kWh급 배터리와 1회 완전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거리(WLTP 기준)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으는 요소는 자율주행이다. 볼보는 21일(현지 시간) “EX90을 역사상 가장 안전한 모델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카메라 8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 센서 16개를 탑재해 주변 물체를 감지한다. 외부 요소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운전자 상태를 감지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볼보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해당 소프트웨어(자율주행 프로그램)를 통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사고를 최대 20% 감소시킬 수 있고 충돌 방지 시스템은 9% 향상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보 XC90 T8 리차지
볼보 XC90 T8 리차지

기존 가솔린 2.0 터보 엔진을 얹은 XC90은 판매를 이어간다. 2015년 첫 출시한 2세대 XC90은 볼보 부활에 큰 기여를 했다. 출시한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인기가 좋다. 2019년 한 차례 부분변경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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