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변경 그랜저 전장 5m 훌쩍 넘어…현대차 최장 신기록
완전변경 그랜저 전장 5m 훌쩍 넘어…현대차 최장 신기록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9.29 09:00
  • 조회수 23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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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세대 그랜저 티저
현대차 7세대 그랜저 티저

현대자동차의 올해 최대 기대작 신형 그랜저 출시가 11월로 임박했다. 1세대 모델을 오마주한 디자인을 갖추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답게 길이를 대폭 늘린다. 11월 출시를 앞두고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7세대 그랜저의 제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풀체인지 그랜저는 전장 5035mm, 전폭 1880mm, 전고 1462mm, 휠베이스 2895mm가 될 전망이다. 현행 그랜저(전장 4990mm, 전폭 187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885mm)와 비교하면 전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길고 넓다. 역대 그랜저 중 가장 큰 크기다. 

특히 45mm 길어진 전장이 주목을 받는다. 현대차가 국내 판매중인 모델 중 가장 길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전장 4995mm)는 물론 경쟁 모델인 기아 K8보다도 전장이 길어졌다.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K8과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K8에 비해 그랜저의 전고도 높아, K8에서 제기됐던 2열 헤드룸 부족 부분을 그랜저는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차 7세대 그랜저 티저
현대차 7세대 그랜저 티저

이전 모델 대비 크기를 대폭 키워 진정한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과거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1세대 그랜저를 오마주한 만큼 출시 이후 패밀리카 수요는 물론 대기업 임원용 차량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풀체인지를 거친 그랜저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친다. 전면부는 물론 측후면 모두 새로워진다.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의 틀로 엮은 전면부와 3세대 그랜저를 연상케 하는 프레임리스 도어,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와 플래그십 세단의 상징과 같은 2열 오페라 글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각진 디자인은 2열 헤드룸을 확보해 소퍼 드리븐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후면부는 역대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좌우 테일램프를 길게 연결한다.

현대차 7세대 그랜저 티저
현대차 7세대 그랜저 티저

실내에는 1세대 그랜저의 스티어링휠을 연상시키는 3-스포크 타입이 적용된다. 기어노브는 현대차의 최신 전기차(아이오닉5, 아이오닉6)에서 찾을 수 있는 칼럼식이다. 또한 12.3인치 계기반 두 개를 하나의 패널로 연결해 각각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한다. 공조기 조작부에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를 키운 터치 패널이 자리한다.

7세대 그랜저 실내 유출(사진출처=오토스파이넷)
7세대 그랜저 실내 유출(사진출처=오토스파이넷)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크기는 키웠지만 무게는 엇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대차의 최신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기아 K8과 동일한 구성으로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V6 3.5L 가솔린과 LPG 그리고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4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에는 6단 자동변속기, 그 외에는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전륜 구동 기본에 그랜저 최초로 사륜구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륜구동 모델은 최상위 V6 3.5L 가솔린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형 그랜저는 오는 11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7세대 그랜저는 현재 5만명 이상의 대기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사전계약 없이 기존 그랜저 계약 고객들부터 순차적으로 출고가 진행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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