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1억원대 전기 SUV 엘레트라 공개..제로백 무려 2.95초
로터스,1억원대 전기 SUV 엘레트라 공개..제로백 무려 2.95초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0.28 09:00
  • 조회수 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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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일레트라
로터스 일레트라

로터스가 지난 3월 공개한 브랜드 최초의 SUV이자 전기차인 '엘레트라'의 상세 제원이 26일 공개됐다. 엘레트라는 지리자동차가 로터스를 인수한 이후 처음 시장에 내놓은 모델이다. 로터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볼륨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차종이다.

로터스에서 직접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A를 기반으로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모터를 얹는다. 트림은 총 세 가지다. 가격은 8만 9500만파운드(약 1억3천만원)부터 시작한다.

엘레트라는 로터스의 유려한 스포츠카 라인은 계승하고 SUV의 디테일을 더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긴 휠베이스와 매끈한 루프라인을 자랑한다. 얇게 디자인한 헤드램프는 날렵한 인상을 풍긴다. 우람하게 뻗은 그릴은 마치 내연기관을 연상케 한다. 충전 포트는 운전석 펜더에 위치한다. 휠은 23인치로 차체 크기에 비해 더 커 보인다. 바퀴 안쪽에 자리한 거대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든든함을 더한다.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얇은 테일램프는 미래지향적이다. 엘레트라는 대표 경쟁 모델로 꼽을 수 있는 람보르기니 우르스와 비슷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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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역시 이전 로터스와 달리 편의안전 장비가 가득 담겨 있다. 위아래가 잘려 나간 독특한 스타일의 스티어링휠을 적용했다. 15.1인치 대화면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실내 곳곳에 앰비언트 라이트를 심어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엘레트라에는 무려 112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다. 1회 완전 충전으로 596km(WLTP 기준, 기본 트림 및 S 트림)를 달릴 수 있다. 고성능을 발휘하는 R트림은 486km(WLTP 기준)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엘레트라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의 전기모터를 얹는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기본 트림과 S 트림의 최고출력은 603마력, 최대토크는 72.3kg.m다. 최고속도는 256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5초다. 고성능 버전인 R 트림을 선택하면 최고출력은 905마력, 최대토크는 100.4kg.m로 높아지며 2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기본 트림은 1단 변속기만 사용된다. 결과적으로 R트림의 최고속도는 264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무려 2.95초로 슈퍼카급 성능을 낸다.

로터스 일레트라<br>
로터스 일레트라<br>

새롭게 등장한 로터스의 전기 SUV 엘레트라는 2023년 유럽에서 먼저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차량 개발은 영국에서 이뤄졌으며 생산은 중국 우한 공장에서 담당한다. 전기차 브랜드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로터스는 오는 2025년까지 4종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엘레트라를 시작으로 4도어 쿠페와 엘레트라보다 작은 SUV 그리고 엘리스의 뒤를 잇는 전기 스포츠카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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