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무성! 기아 모하비 픽업트럭..2024년 나올 전기차
소문 무성! 기아 모하비 픽업트럭..2024년 나올 전기차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2.08 09:00
  • 조회수 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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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픽업 트럭 테스트뮬(사진 출처=kia_club_official 인스타그램)
기아 모하비 픽업 트럭 테스트뮬(사진 출처=kia_club_official 인스타그램)

최근 외신에 흥미로운 모델이 포착됐다. 바로 모하비의 얼굴을 한 기아 픽업트럭 테스트카다. 모하비의 외형이지만 속은 완전 다른 '테스트뮬' 가능성이 크다. 테스트뮬은 자동차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판 중인 모델의 외판을 자르고 용접해 이어 붙인 형태를 말한다. 디자인이 완성되기 전 동력 계통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주로 활용된다.

이번에 포착된 모하비 픽업트럭 파워트레인 정보는 알려진게 없다. 다만, 기아가 올해 3월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데서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2종의 전기 픽업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포착된 모하비 픽업 트럭이 순수 전기차로 출시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기아는 과거 브리사를 기반으로 한 승용  픽업을 국내에 판매한 바 있다. 더불어 2000년대 들어서는 다양한 픽업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양산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만약 새로운 픽업 트럭이 등장한다면 브리사 승용 픽업 단종 이후 40여년 만에 선보이는 픽업 스타일이 된다.

기아 모하비 픽업 트럭 테스트뮬(사진 출처=kia_club_official 인스타그램)
기아 모하비 픽업 트럭 테스트뮬(사진 출처=kia_club_official 인스타그램)

픽업 트럭 수요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레저 열풍과 함께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시장에 판매된 픽업트럭은 2만4187대다. 지난해 동기(2만2922대) 대비 1265대 더 팔렸다. 국내 픽업 트럭 시장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하면 국내 판매 중인 픽업 트럭은 모두 수입산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포르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GMC 시에라(출시 예정) 등이 있다. 기아가 국내 시장에 픽업 트럭을 출시한다면  렉스턴 스포츠 중심의 국산 픽업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전기 픽업 트럭일 경우 수출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북미는 세계 최대의 픽업 트럭 시장이다. 미국만 연간 300만대, 캐나다 연간 40만대 이상의 픽업 트럭이 판매되고 있다.

미국 픽업 트럭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포드 F-150과 쉐보레 실버라도 등이 전기차로 개발이 끝나 시판 중이다. 리비안, 테슬라 사이버트럭, 허머 EV 등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도 나왔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 역시 이런 흐름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픽업 트럭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얹을 가능성이 높다.

기아가 개발 중인 픽업트럭은 이르면 2024년 출시가 예상된다.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가능성만 열려 있는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승용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2000년 출시했지만,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모하비의 전기 픽업트럭 부활이 한국에서 기대되는 이유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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