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스포츠카로 유명한 영국 전통의 로터스가 앞으로 전동 SUV 모델 일레트라와 전동 슈퍼카 에바이야 등 EV 모델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전동화 신시대를 맞이하여 그에 대한 준비를 착착 해 나가고 있는 로터스가 발표한 마지막 가솔린 모델이 '에미라'다. 최근에 일본에서 열린 도쿄 오토살롱에서 일본 내 정규 수입사 엘시아이가 부스를 마련,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을 2대 전시했다.
세네카 블루와 블랙의 2톤 사양의 옵션 장비가 장착된 에미라는 다이아몬드 컷 알루미늄 휠 등으로 표준차와의 차이를 표현했다.
또 다른 1대인 다크 버던트의 에미라는 울타리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시돼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내외장을 볼 수 있게 했다.
파워 트레인은 미드십에 도요타 3.5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405마력, 최대 토크는 MT 사양으로 420Nm을 발휘한다.
특히, 리어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실용성을 살렸다.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차를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테리어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터치스크린을 대시보드 중앙에 설치하여 선진성을 어필하고 있으며 Apple CarPlay와 Android Auto를 사용할 수 있다.
6단 MT 시프트 노브는 내부의 구조가 비쳐 보이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엔진의 스타트/스톱 버튼도 빨간 커버를 위로 올린 뒤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스포츠카 특징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시회장 부스의 엘시아이 관계자는 "에미라가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며 "페라리,포르쉐, 시보레 콜벳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좋지 않은 소식도 있다. 로터스도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정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 차량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에미라도 언제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을지 정확한 날짜를 약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