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RAV4, 미국서 친환경차 선택 1위 등극
토요타 RAV4, 미국서 친환경차 선택 1위 등극
  • 송현진
  • 승인 2023.03.10 15:10
  • 조회수 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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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준중형 SUV RAV4 전동화 모델(하이브리드,PHEV)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2017년부터 5년 연속 연간 40만 대 이상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전기차(순수 및 PHEV) 상위 10개 목록까지 지배했다.

 

2019년 5세대로 거듭난 RAV4는 기아 스포티지, 혼다 CR-V 하이브리드 등 치열한 도전을 받고 있지만 다양한 트림 레벨, 뛰어난 연비 등의 이유로 1위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하였다.

 

토요타 22년형 RAV4 하이브리드
토요타 22년형 RAV4 하이브리드

 

최근 미국에서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할 때 순수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 켈리블루북(Kelle Blue Book)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 구매자의 25%가 전동화 모델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고객 중 약 두 배가 순수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를 고려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1위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2위 혼다 CR-V 하이브리드, 3위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4위 쉐보레 볼트 EV, 5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6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7위 테슬라 모델3, 8위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 9위 렉서스 RX 하이브리드, 10위 토요타 프리우스이다. 이 중 순수 전기자동차는 3대뿐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직까지 전기차보다 판매량이 많은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하이브리드는 주행 거리가 배터리에 의해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은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적다. 또 다른 이유는 비용이다. 전기차에 비해 하이브리드 차량이 저렴하고 주행 비용 또한 비교적 저렴하다. 결론적으로 기존 내연기관차의 편의성을 가져가면서 전기차를 처음 접할 때의 불편함 없이 친환경차를 이용할 수 있다.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AWD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AWD

 

현재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미국과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감소하고 전기차는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2022년 9월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우리나라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지원체계가 거의 없다. 친환경차 세제혜택은 유지되고 있지만 전기차와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보조금은 2021년부터 사라졌다.

 

현대기아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들지만 유럽과 미국을 대상으로 출시한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런 틈새를 파고들고자 지난달 전기차 주행모드가 63km에 달하는 RAV4 PHEV를 출시했다. RAV4 PHEV 출시로 소비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판매량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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