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좋은 토요타 하이랜더 국내 상륙..대형 SUV 판 흔든다
연비 좋은 토요타 하이랜더 국내 상륙..대형 SUV 판 흔든다
  • 김태현
  • 승인 2023.02.22 14:50
  • 조회수 2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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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국내 데뷔할 토요타 대형 SUV 하이랜더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시장의 판을 흔들 모양새다.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대형 SUV라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가 예상된다. 

 

'크라운' '알파드' '하이랜더'  '프리우스' 'bZ4X' 'RZ' 'RX' 그리고 RAV4 PHEV. 올해 토요타가 한국에 내놓은 신차 라인업이다. 올해 초 새로운 사장이 부임한 토요타코리아는 그동안 수세에서 올해 공세로 전환했다. 무려 8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그 중 가장 큰 모델이 대형 SUV 하이랜더다. 국내에서 가격대로 봤을 때 현대 펠리세이드, 기아 EV9, 쉐보레 트래버스, 폭스바겐 아틀라스(하반기 출시 예정) 등 대형 SUV와 경쟁한다.

하이랜더는 3열시트가 갖춰진 대형 SUV이다. 국내 사양은 6,7인승으로 알려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50mm, 전폭 1930mm, 전고 1730mm, 휠베이스는 2850mm다.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45mm, 50mm 짧다.

국내에는 2.5L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적용으로 큰 차급 대비 유류비 부담이 적은것이 특징이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eCVT 변속기, 소형 배터리, 2개의 전기모터를 조합돼 합산 총 출력 246마력을 발휘한다. 미국 기준 복합연비는 12.7km/ℓ다. 국내 연비 기준으로도 두 자리수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배터리팩은 2열 시트 하단에 장착돼 실내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 i-AWD'로 명명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 전륜구동에 주행 상황에 따라 전기 모터로 뒷바퀴를 구동한다. 국내에서는 e-four로 불리운다. 운전자의 습관과 교통 상황 등을 분석해 배터리 사용 및 충전을 최적화하는 PED(Predictive Efficient Drive),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컨트롤을 지원한다.

4세대 하이랜더는 중형세단 캠리와 미니밴 시에나에 적용한 TNGA-K 플랫폼을 기반이다. 강성을 보강해 안전성을 비롯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향상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트렁크 용량은 3열 시트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453ℓ, 3열 시트 폴딩시 1,370ℓ, 2열 및 3열 시트 폴딩 시 2,387ℓ다.

 

평평하게 접혀지는 시트로 차박이나 캠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가 기본이다. 북미에서 하이랜더 시작 가격이 5100만원부터다. 국내에는 풀옵션 사양이 들어온다면 예상 가격은 6천만원대 초중반 정도로 예상된다. 하이랜더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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