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지리와 르노코리아 새 파워트레인 투자
사우디 아람코..지리와 르노코리아 새 파워트레인 투자
  • 송현진
  • 승인 2023.03.14 15:51
  • 조회수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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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르노코리아가 설립할 새로운 파워트레인 기술 기업의 소액주주가 되겠다는 증서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1월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리자동차와 르노코리아 파워트레인 합작회사에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지리와 르노는 각각 40%의 지분을 소유할 것이라고 한다. 아람코는 자동차 사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주요 석유기업이 되는 것이다.

 

지리자동차와 르노코리아 파워트레인 합작회사는 “아람코의 투자가 합성연료 해결책과 차세대 수소 기술 전반에 걸쳐 핵심 연구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측부터)지리 2014년 이전 로고 / 2014년~2018년 로고 / 2019년 로고
(좌측부터)지리 2014년 이전 로고 / 2014년~2018년 로고 / 2019년 로고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로 공식 명칭은 ‘사우디 아라비안 오일 컴퍼니’(Saudi Arabian Oil Company)다. 아람코는 석유, 천연가스 탐사, 정유사업을 하고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석유기업이다. 아람코는 2023년 1월 기준 시가총액이 1조 6931억 달러(약 2천조원)이며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수익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5월 시가총액 2조 1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기업 자리를 차기하기도 했었다. 아람코는 현재에만 안주하지 않고 청정에너지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 수입 전기차 1위에 오른 폴스타2<br>
2022년 수입 전기차 1위에 오른 폴스타2<br>

 

중국 최대 민영 완성차 회사 지리자동차그룹은 2022년 5월 르노코리아 지분을 인수하여 르노코리아의 2대 주주가 되었다. 유럽과 미국시장에 진입하기위한 포석이다. 2010년 지리자동차그룹은 볼보 지분은 100% 인수하였고 두 회사가 설립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작년 초 폴스타2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지리자동차는 이번 르노자동차와 협력에서 볼보의 소형차 플랫폼인 시엠에이(CMA)를 바탕으로 전동화차량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리자동차와 르노코리아 합작회사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을 개발하며 연간 500만 개의 저탄소 하이브리드 엔진과 변속기 생산을 목표로 한다. 합작회사는 아람코가 가솔린 엔진의 탈탄소화 기술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합작회사의 주요 전략은 고급 4기통 엔진을 개발하는 것인데, 이 엔진은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로 사용되는 것이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 루카 드 메오는 "이번 아람코와의 파트너십은 지리자동차그룹과 함께 우리의 공동 파워트레인 회사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고 초저배출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 기술 경쟁에서 유리한 출발을 제공할 것이며 합성 연료와 수소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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