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2억원대 렉서스 미니밴 LM..기괴한 그릴 디자인 눈길
초호화 2억원대 렉서스 미니밴 LM..기괴한 그릴 디자인 눈길
  • 김태원
  • 승인 2023.03.22 14:30
  • 조회수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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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Spyder7'이 올해 새 모델 출시을 앞두고 있는 렉서스의 초호화 미니밴 'LM' 예상도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기괴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끈다.

 

렉서스 미니밴인 LM은 2019년 출시 당시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MPV로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되었다. 이후 2021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현재까지도 LM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렉서스는 'Luxury Mover'의 앞글자를 따와 차량에 LM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만큼 렉서스의 LM은 초호화 MPV를 지향한다.

 

렉서스 차기형 LM 예상도(출처=Spyder7)
렉서스 차기형 LM 예상도(출처=Spyder7)

크고 넓은 프런트 그릴에는 렉서스의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그릴이 적용됐다. 또 외관을 봤을 때 분리감을 줄 정도로 선명한 캐릭터라인이 특징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LM의 넓은 스핀들 그릴은 소비자에 따라 다소 기괴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출시 당시 중국에서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렉서스 LM의 전장, 전고, 전폭, 휠베이스 중에서 전고를 제외한 모든 수치에서 국내 MPV 최강자인 카니발보다 소폭 작다. 시트 레이아웃은 3열 7인승과 2열 4인승이 제공된다.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이 분리되어 뒷좌석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과 2.4리터 직렬 4기통 다운사이징 터보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두 종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엄청나다. 물론 LM이 초호화 MPV를 지향하는 차량인 것은 확실하다. 세단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넓은 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니 말이다. 하지만, LM이 마이바흐와 엇비슷한 2억원대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혹자에겐 납득하기 힘든 사실일 수 있다.

 

중국 내 렉서스 LM 시작가 (상) 7인승 / (하) 4인승
중국 내 렉서스 LM 시작가 (상) 7인승 / (하) 4인승

중국 내 7인승 LM의 가격은 116만 6,000 위안(약 2억 2,180만원)이며, 4인승 모델의 경우 무려 146만 6,000 위안(약 2억 7,890만원)에 달한다. 

 

중국 내 S클래스, 마이바흐 시작가 (좌) S클래스 / (우) 마이바흐
중국 내 S클래스, 마이바흐 시작가 (좌) S클래스 / (우) 마이바흐

 

중국 내 벤츠 S클래스의 시작가는 94만 7,200 위안이며 마이바흐의 시작가는 146만 8,000 위안이다. 7인승 LM을 구매할 가격이면 S클래스를 구매 가능하고, 4인승 LM에 우리돈 40만원을 보태면 마이바흐까지 넘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렉서스의 초호화 미니밴이 출시 4년만에 중국과 동남아에 이어 일본에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렉서스 LM은 출시 이후 일본 시장 판매가 꾸준히 기대되었지만, 명확한 소식이 들려오진 않았다. 2023년형 렉서스 LM이 출시될 때 일본 정식 출시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좌: 카니발 하이리무진 우: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좌: 카니발 하이리무진 우: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렉서스의 자국인 일본에서도 이제야 정식적인 출시가 언급되는 만큼 아직 국내 출시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특히, 카니발과 스타리아가 국내 MPV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상황 속에서 '초호화 MPV'가 국내 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토요타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가 국내에 선보인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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