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대체할 보급형 전기차 출시 결정
아우디, A3 대체할 보급형 전기차 출시 결정
  • 송현진
  • 승인 2023.03.21 14:40
  • 조회수 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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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 CEO 마커스 듀스만(Markus Duesmann)은 16일에 열린 2023년 아우디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100% 전기차로 가는 길을 설정했으며 2027년까지 각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우디 Q4 e-트론 아래 단계 전기차 보급형 모델도 추가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우디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
아우디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

마커스 듀스만은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모델은 소형 해치백 A3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출시될 보급형 전기차는 4도어 해치백과 4도어 세단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영국 오토카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모델은 현재 프로젝트 트리니티로 불리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폭스바겐그룹은 과거에 SSP가 현재의 MEB보다 개선돼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또한 270kW의 충전 속도가 가능해 단 10분 만에 최대 129km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출시될 아우디 보급형 전기차는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통합 셀' 배터리 기술의 혜택을 받을 것이지만 전고체 배터리와도 호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아우디 전기차 모델 E-tron
아우디 전기차 모델 E-tron

 

마커스 듀스만은 아우디가 2025년까지 20개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순수 전기차라고 덧붙였다. 아우디 A3를 대체할 보급형 전기자동차는 Premium Platform Electric(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인 Q6 e-트론의 출시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에 소형 EV3를 선보일 계획이다. 테슬라 또한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생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부터는 3천만원대 가성비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소형 전기차 싸움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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