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타코마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북미 시장에서 오랜 세월 베스트셀러 차량 중 하나이다.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연간 400만대가 넘는 미국에서 타코마 차세대 모델이 다음달 4일 등장한다.  

토요타는 29일 미국 인스타그램 계정에 타코마 사진을 올렸다. 새롭게 출시될 4세대 타코마가 아닌 현재 판매 중인 3세대다. 이 사진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다. 차세대 타코마는 브라질에서 특허 이미지가 올해 1월 전 세계에 유출됐다. 그런데 인스타 사진 속 타코마는 ‘브라질 특허청’이라고 표시된 건물 앞에 주차되어 있다.

1월에 유출된 타코마 이미지는 2023년 토요타 툰드라 디자인과 유사해 보인다. 육각형 그릴, 견고하고 직선의 차체 패널 그리고 휠 아치 위의 두툼한 클래딩이 결합해 현대적인 픽업트럭 모습을 띄고 있다. 사진 속 오른쪽 하단에 있는 차량이 유출된 이미지와 비슷해 차세대 타코마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보면 “040423”이라고 쓰여 있다. 이는 2023년 4월 4일을 명시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타코마가 일주일 안에 공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4월 4일은 오프로드 애호가 사이에서 4X4 DAY로 알려져 있다. 예상이 맞다면 4월 6일에 개최되는 2023 뉴욕 국제모터쇼에서 차세대 타코마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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