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024년 첫 전기차 생산..1천만대 판매 목표
샤오미, 2024년 첫 전기차 생산..1천만대 판매 목표
  • 송현진
  • 승인 2023.04.04 11:00
  • 조회수 3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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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노트북 및 가전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중국 샤오미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샤오미 자동차는 2021년 9월 13억 9,000만 달러(한화 약 1조 8,092억 원)를 투자해 이후 14개월 동안 전기차 개발에 매진해왔다. 샤오미 설립자 레이쥔은 3월말 트위터를 통해 "샤오미가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샤오미 레이쥔
샤오미 레이쥔

레이쥔은 “전기차 제조 문턱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졌으며 3만 개의 기존 부품은 고도로 모듈화돼 훨씬 줄었다"며 "배터리 비용은 지난 10년 동안 80%까지 감소해 전기차는 가전제품의 한 형태로 소비자 가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지난 여름부터 첫 번째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을 준비했다. 올해 초 온라인에서 차량 전체가 보이는 일련의 이미지가 유출됐다. 이 차량 이름은 'MS11'으로 스포츠백 실루엣과 날렵한 세단 형태다. 전면부에 헤드라이트와 범퍼 모양은 맥라렌과 유사하다는 평이 나온다. 후면부 미등은 애스턴마틴 DBS를 연상시킨다. 바퀴 또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와 비슷하다는 평이 있다.

 

샤오미 MS11
샤오미 MS11

지붕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와 플러시 도어핸들을 통해 자율 주행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사양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MS11은 CATL 및 BYD에서 공급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전기 모터는 자체 제작할 것"이라며 "MS11이 공식 출시되면 소니와 혼다가 함께 만든 전기차 'Afeela' 세단과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전기차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디자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MS11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과 소비자 커넥티비티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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