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뱅글도 감탄..샤오미 첫 전기차 SU7 달라진 디자인
크리스 뱅글도 감탄..샤오미 첫 전기차 SU7 달라진 디자인
  • 안예주
  • 승인 2024.01.18 14:30
  • 조회수 4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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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올해 초 공개한 첫 전기차 SU7에 대해 최종 수정작업이 진행된다고 16일 발표했다. 자동차 휠, 탄소 섬유 미러 캡, 배지 등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가전제품 기업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줄곧 노력해 왔으며, 올해 초 전기 SU7 세단을 공개했다. SU7은 가전제품 기업의 전기차 첫 시도였음에도 디자인과 인테리어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공개 이후 소비자들은 샤오미에 대해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은 미묘한 디자인 수정으로 이끌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전체적인 외관은 변함이 없지만, 샤오미는 더 스포티하게 보이도록 몇 가지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차량 뒷부분이다. 샤오미는 좀 더 균형 잡힌 후방 배지를 만들기 위해 기존보다 더 작은 크기로 변경했다. 글자 크기가 크고 글자 간 간격이 넓어 브랜드 이름이 트렁크의 거의 모든 공간을 차지했던 이전과 다르게, 현재는 훨씬 작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또한 이전에는 20인치(50.8cm) 휠만 제공했으나 옵션 목록에 21인치(53.3cm) 휠을 추가했다. 브레이크 캘리퍼도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마지막으로 탄소 섬유 미러 캡이 옵션 목록에 추가되어 좀 더 스포티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샤오미는 최근 유명한 BMW 전 디자이너총괄 크리스 뱅글을 초청해 그의 조언을 접목했다고 밝혔다. 뱅글은 SU7 디자인에 대해 감탄을 하며 몇가지 수정 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소비자의 지적과 뱅글의 첨언이 변화를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의 경쟁자가 될 SU7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듀얼모터가 장착된 최고급 모델 맥스 트림은 664마력을 발휘하여 단 2.78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101kWh 배터리 팩을 장착한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00볼트 기반 시스템 덕분에 이 모델은 고속 충전소에서 단 5분 만에 220km의 주행 거리를 회복할 수 있다.

 

샤오미의 첨단 기술력이 드러난 SU7의 내부도 인상적이다. 18cm 계기판과 41cm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최신 태블릿처럼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최신 장치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샤오미 SU7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예상 가격은 한화 3625만~5437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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