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N 부분변경 중국서 최초 공개..고성능 라인업 확대
현대 아반떼 N 부분변경 중국서 최초 공개..고성능 라인업 확대
  • 김태현
  • 승인 2023.04.18 16:23
  • 조회수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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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서 아반떼 N 부분변경 공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 브랜드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국에서 고성능 디비전의 인기는 아주 높다. 전기차 시장은 이미 중국 메이커가 상당수 장악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고성능 차량은 아직도 해외 메이커 판매가 대부분이다. 특히 벤츠와 BMW도 AMG와 M 디비전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에 N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중국 현지형 모델인 라페스타 등에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한 N라인 트림을 적용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펀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N 브랜드 런칭은 이번이 최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브랜드는 현대차의 앞서가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아반떼의 중국 현지명)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엘란트라 N의 전면부는 기본 모델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외장 칼라 가니쉬를 더해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완성됐다. 특히 더욱 볼드해진 범퍼 캐릭터는 고성능의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구현한다.

 

측면부에는 사이드실 몰딩을 포함해 앞뒤 범퍼를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이 적용됐다. 고성능차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부각시킨다. 또한 더 뉴 엘란트라 N부터 N 모델에 처음 적용되는 '블랙아노다이징' 엠블럼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후면부에도 블랙 범퍼를 확대 적용했다. 범퍼 보트 테일링 디테일을 추가해 고성능차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함과 동시에 공력 개선 효과도 더했다.

 

현대차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 역시 내년 중국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틸 바텐바르크 현대차 상무는 “N브랜드의 3대 핵심 요소를 두루 갖춘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동화 시대의 새 지평을 여는 모델로, 지속가능한 고성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시작으로 현지 특화 마케팅으로 N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고성능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현대차는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5월부터 개최되는 ‘TCR 차이나’에 출전, 고객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와 연계해 TCR팀 출정식 등 이벤트를 펼친다. 엘란트라N TCR은 압도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르망 내구레이싱과 TCR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이 동일한 차종 및 스펙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중국에서도 내년부터 개최한다. 또 운전이 낯선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다양한 고객이 현대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올해 중국 현지에서 시범 운영한다.

 

아반떼 N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해 한국에도 출시한다.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보다는 더욱 향상된 성능으로 국산 고성능 펀카의 계보를 잇는다. 기존 모델은 2.0L 엔진으로 280마력을 내며 부스트 모드에서 최대 290마력을 낸다. 급을 뛰어넘는 퍼포먼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니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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