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작아진 미니 쿠퍼 완전변경...실내 디자인 공개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대표 모델인 미니 쿠퍼 4세대 모델 실내 디자인 일부가 공개됐다. 최근 광고 촬영 중 디자인이 유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일부 디자인 요소까지 나온 것이다. 

공개된 자료에서는 풀체인지를 앞둔 컨트리맨과 같은 공간에서 촬영되었다. 점점 차체가 커져 미니의 실용적인 기능을 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이번 세대는 미니 1세대 만큼 작아졌다. 컨트리맨이 풀체인지를 거치며 더욱 커진 것도 있겠지만 미니는 확실히 작은 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니 특유의 동그란 헤드램프와 그릴 형태, 우뚝 솟은 A 필러, 깎인 듯 잘린 해치는 기존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간다. 입체적이었던 디자인 요소는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 플랫한 형태로 변모했다.

공개된 스티어링 휠은 동그란 에어백 커버 등은 거의 그대로 따랐지만 떠있는 듯한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적인 느낌을 준다. 골드에 가까운 브론즈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2스포크 디자인이지만 3스포크처럼 보일 수 있는 패브릭 스트랩을 결합한 것이  독특하다.

미니는 휠 디자인에 대해 "더 이상 스포크 구조의 조각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강한 색상 대비가 특징인 그래픽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2D 디자인은 전기 버전의 공기 역학적 특성을 개선하고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파이샷으로 유출된 원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9.4인치 크기다. 디스플레이에는 강아지 형상의 애니메이션 비서가 등장한다. 미니는 차내 개인 비서 역할을 겸하는 가상의 애니메이션 강아지 스파크를 비롯하여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를 공개한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책임자는 “BMW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지만 강아지 스파크를 통해 사람과 자동차 사이의 감정적 연결성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미니쿠퍼는 전동화 모델과 함께 내년 5월부터 판매를 게시한다. 미니쿠퍼 E는 기존의 두 배에 이르는 300~400km의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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