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엔진 트림 없는 진짜 전기차 에이스맨 예고..넉넉한 주행거리
미니, 엔진 트림 없는 진짜 전기차 에이스맨 예고..넉넉한 주행거리
  • 안예주
  • 승인 2024.01.07 11:00
  • 조회수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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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올해 내연기관 모델이 없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을 출시한다. 이 차는 2022년형 공개한 '에이스맨 컨셉카'를 바탕으로 양산차로 생산한다.

 

최근 몇 달 동안 미니는 신형 전기 쿠퍼(해치백)와 신형 컨트리맨을 출시하며 많은 소식을 전했다. 신형 컨트리맨은 내연기관 또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미니 쿠퍼는 내연기관 미니에 전기차 요소를 적용하여 쿠퍼로 이름을 바꿔 업데이트 했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이번에 출시되는 에이스맨은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 크기로 상당한 인기가 예상된다. 순수 전기 SUV로 아예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은 개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에이스맨이 위장막에 가려져있지만, 작년 초에 목격된 시제품과 비교하면 헤드램프,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서 큰 변화를 볼 수 있다. 

 

헤드램프는 기존 미니 스타일인 동그란 원형이 아닌 살짝 각이 진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테일램프도 기존과 다르다. 흡사 벌레의 눈을 닮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기차 SUV인 만큼 전체가 막혀 있다. 단지 가운데 부분에만 카메라와 레이더 같은 자율주행 센서가 들어간다. 후면은 미니 특유의 독특한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렁크 도어는 위로 열리는 해치 방식이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에이스맨 제원은 전장 4050mm, 전고 1590mm, 전폭 1990mm로 일반적인 소형 SUV보다 작은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전기 미니 쿠퍼 와 동일한 배터리, 단일 모터를 장착한 전륜구동 방식이다. 40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기본 모델의 출력은 181마력으로 약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54kWh 배터리를 장착한 더 강력한 트림은 최대 215마력을 발휘한다. 한 번 충전으로 약 400km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더 강력한 JCW 등급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2024년말께 중국에서 생산되는 에이스맨은 2025년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전기차는 주행거리, 편리한 사용자 경험, 넉넉한 공간이 중요하다. 그동안 미니의 유일한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은 주행거리가 159km에 불과해 사실상 전기차로서 경쟁력은 거의 없었다. 넉넉한 주행거리에 미니 특유의 감성을 갖춘 첫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은 글로벌 시장 뿐 아니라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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