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포착..3천만원대 소형 SUV 내년 나온다
기아 EV4 포착..3천만원대 소형 SUV 내년 나온다
  • 서동민
  • 승인 2023.08.28 15:00
  • 조회수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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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포착된 기아 EV4 (출처: CARSCOOPS)

 

2024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4의 양산형 테스트카가 유럽에서 포착됐다. EV4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로 기아 EV 라인업의 막내이자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보급형 모델이다. 

 

EV4의 디자인은 위장막을 덮고 있음에도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타맵(별자리)을 담은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미래적인 디자인의 삼각형 휠이 특징이다. 

 

출처: CARSCOOPS

 

후면은 거대한 면으로 디자인해 볼드한 느낌을 가진 EV9보단 크로스오버 형태의 EV6의 디자인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단으로 떨어지는 테일램프의 레이아웃이 EV6의 테일램프와 유사하다. 

 

기아가 아직 EV4의 상세한 제원을 밝히진 않았지만, 전장은 기아 쏘울(4195mm)과 니로(4420mm) 사이다. 기아가 국내에 시판 중인 소형 SUV 셀토스 크기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에서 푸조 e-2008, 폭스바겐 ID.3 등과 맞대결한다.

 

출처: CARSCOOPS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이지만 800V 충전 시스템이 아닌 400V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급 전기차인 만큼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EV4 목표 판매가는 3만 달러(한화 약 3950만원) 미만이다.  

 

이달 초 국내에서 포착된 EV4는 쏘렌토의 19인치 휠을 달았지만 이젠 모든 부품이 EV4 전용이다. 이에 따라 포착된 테스트카는 생산 준비 상태에 매우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기아는 이르면 올해 말 또는 2024년 1분기에 EV4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준중형 세단 K3의 단종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EV4는 K3의 빈자리를 메꿀 가능성도 존재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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