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中서 실물 유출..콘셉트카 그대로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中서 실물 유출..콘셉트카 그대로
  • 서동민
  • 승인 2023.08.16 17:00
  • 조회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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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출된 기아 EV5 양산차의 실물 이미지

 

기아의 세 번째 순수전기차 EV5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양산차의 이미지가 먼저 유출됐다. 기아는 EV5를 오는 25일 열리는 중국 청두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EV5는 준중형 SUV 크기다.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축거 2750mm다. 현행 기아 스포티지와 엇비슷한 크기다. EV5는 중국 전략형 모델로 중국에서 생해어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한다.

 

3월 기아가 공개한 EV5 콘셉트

외관 디자인은 EV9과 마찬가지로 기아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했다. 특히 지난 3월 공개한 EV5 콘셉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 콘셉트와 양산차를 거의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다른 점은 휠의 크기다. 콘셉트에서 선보인 21인치 휠 대신 18인치 또는 19인치로 보이는 차급에 어울리는 작은 휠을 끼웠다. 다만 휠의 디자인은 콘셉트에서 선보인 것과 같다. 이외 사이드미러 및 헤드램프 디자인은 양산을 위해 조금 다듬은 정도다.

 

기아 EV5 콘셉트의 측면 이미지
충전구가 조수석 앞 휀더에 위치한다

 

독특한 건 충전구 위치다. 조수석 앞 휀더에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이라면 전면에, E-GMP 기반이라면 조수석 후면에 충전구를 마련해왔다. 해당 위치에 충전구를 단 브랜드는 포르쉐, 아우디 등이 있다. 

 

EV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이다. 다만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 대신 400V 충전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82kWh가 유력하다. 기아 EV6(77.4kWh)보다 4.6kWh 더 크다. 용량은 키웠지만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기 때문이다. 중국형 모델은 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다. 한국형 및 글로벌 시장형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사양도 별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출력 정보는 최고 160kW(215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85km/h로 제한한다는 점뿐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륜구동 사양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고성능을 겸비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5 콘셉트

가장 중요한 가격은 국내 출시 사양의 경우 스탠다드 5000만원대, 롱레인지 57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올해 기준 전기차 국고 보조금 100% 기준에 충족된다. 소비자에게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기아 EV5는 25일 중국 청두모터쇼에서 정식 공개한다.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등과 경쟁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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