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서 모델3 부분변경 공개..화려해진 실내 눈길
테슬라, 中서 모델3 부분변경 공개..화려해진 실내 눈길
  • 서동민
  • 승인 2023.09.01 14:47
  • 조회수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가 1일 모델 3 부분변경(이하 신형 모델 3)을 중국에서 공개했다. 테슬라는 ‘프로젝트 하이랜드’라는 코드명으로 지난해부터 이번 부분변경을 준비했다, 현행 모델 3가 2016년 첫 공개됐으니,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인 것이다.

 

 

31일 유출된 신형 모델 3의 디자인이 화제에 오른 것도 잠시, 신형 모델 3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테슬라 중국 홈페이지에 공식 등장했다. 기존 모델 3가 둥글둥글한 인상이었다면 신형 모델 3는 전반적으로 날렵해졌다. 헤드램프, 테일램프, 범퍼, 휠 디자인 등을 바꿨으며, 측면은 부분변경인 만큼 사실상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디자인이 바뀌면서 차체 크기도 소폭 늘었다. 전장 4720mm, 전폭 2089mm, 전고 1442mm다. 

 

 

실내도 대폭 바꿨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 디스플레이만으로 심플하게 구성했던 기존 모델 3와 다르게, 엠비언트 라이트를 추가하며 멋을 부렸다. 도어트림과 대시보드에는 우드트림 대신 알루미늄과 패브릭으로 처리해 한층 세련되게 마감했다.

 

멋부림으로 끝이 아니다. 1열 통풍 시트와 2열 8인치 모니터가 추가됐다. 스피커는 14개에서 17개로 늘었다.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화질과 터치 반응 속도 등을 개선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늘어났다. 18인치 휠이 장착된 후륜구동(RWD) 사양의 경우, 606km(중국 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사양은 무려 713km(중국 CLTC 기준)에 달한다. 기존 모델 3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가장 중요한 가격이다. 중국에서 신형 모델 3 RWD는 25만9900위안(한화 약 4725만원), 롱레인지는 29만5900위안(한화 약 5380만원)이다. 기존 대비 약 500만원 인상됐지만, 변화폭을 본다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신형 모델 3는 9월부터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본격적 생산에 돌입한다. 중국 언론은 생산 즉시 고객 인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북미 및 국내 시장 출시일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국내에 중국산 신형 모델 3 RWD가 들어올 경우 출시 가격은 5천만원 초반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4천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가격 파괴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