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런 기능이..기아 EV5 실내 베일 벗겼다
와우! 이런 기능이..기아 EV5 실내 베일 벗겼다
  • 서동민
  • 승인 2023.09.07 14:30
  • 조회수 71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청두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EV5

 

기아가 EV5의 언베일링 영상을 6일 공개했다. 지난달 중국 청두 국제모터쇼에서 실물을 공개했지만 중국에서 공개하다 보니 국내 소비자가 EV5 상품성을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 특히 실내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궁금한 소비자가 많았다. 

 

 

렌더링 영상이지만 EV5에 내장된 기본적인 옵션은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시판 중인 대형 전기 SUV 기아 EV9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달고 있다. 각각 12.3인치인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5인치 공조 패널을 달았다.

 

디지털 계기판 앞에 위치한 거대한 구멍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위한 공간이다. 윈드쉴드 타입을 내장했다.

 

 

전반적인 대쉬패널의 디자인은 EV9과 상당 부분 닮았지만 좌우 에어벤트 형상이 다르다. 부분변경 이전 쏘렌토에 탑재됐던 상하분할형 에어벤트를 채택했다. 디자인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실용성은 압도적이다. 바람 방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1열 센터콘솔의 일부분을 동승석 시트가 덮는다

 

독특한 건 동승석 시트에 센터콘솔 덮개를 별도로 마련한 점이다. 동승석 시트가 앞으로 움직이면 센터콘솔의 수납공간이 가려진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 등의 기능을 마련했으나, 동승석 시트 위치에 따라 수납공간의 활용도가 변한다.

 

센터콘솔 후면에 내장된 냉·온장고
2열 탑승객을 위해 마련한 접이식 테이블

 

1열은 EV9에서 이미 확인한 옵션과 대쉬패널 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이비 EV9이라 불러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다만 2열의 개발 방향은 EV9과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대형 전기 SUV인 EV9이 3열 공간에 집중했다면, 준중형 EV5는 2열 공간에 사활을 걸었다.

 

매력적인 옵션은 냉·온장고와 접이식 테이블이다. 센터 콘솔 후면에 서랍식 냉·온장고를 탑재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완벽한 평탄화를 이룬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렁크 덮개를 잡아당기면, 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트렁크 덮개는 그대로 테이블로 변신한다.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차량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EV9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와우’ 팩터가 여럿 있다.

 

EV5는 준중형 전기 SUV로서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 당초 확보하기 어려운 3열 공간을 마련하기보다는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게 EV5의 개발 전략이다. 

 

기아는 EV5를 중국 시장에 먼저 투입할 예정이다. 11월 17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판매 가격은 15만9800위안부터 시작한다. 한화 약 2900만원이다. 국내 출시는 일러야 내년 상반기로 점쳐진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