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할 기아 EV5 테스트 포착..국내도 LFP배터리 장착할까
내년 출시할 기아 EV5 테스트 포착..국내도 LFP배터리 장착할까
  • 서동민
  • 승인 2023.09.07 17:00
  • 조회수 3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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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에서 포착된 기아 EV5 (출처: 숏카)

 

기아 EV5가 강원도 인제에서 포착됐다.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2023 청두 국제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 포착된 건 처음이다. 이미 공개된 모델로서 별도의 위장막은 감싸지 않았다. 국내 출시를 위해 공공도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V5는 기아의 준중형 전기 SUV다.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이며 휠베이스는 2750mm다. 국내에 시판 중인 기아 스포티지급이다.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EV5

 

파워트레인은 현재 공개된 중국형 모델 기준으로 전륜 싱글모터만 탑재한다. 최고출력 160kW(215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해 일상 영역에서의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용량은 82kWh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EV5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하나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중국에서 15만9800위안부터 시작한다. 한화 약 2900만원이다. 국내 시판 중인 스포티지의 가격은 2537만원부터다. 전기차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다. 

 

 

국내 및 글로벌 사양에도 중국 사양을 그대로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국내의 경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내 및 글로벌 사양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했을 때 가격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이미 확인됐다.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은 “국내 시장에 EV5를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정확한 출시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기아는 중국 시장에 EV5를 11월 17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빨라야 내년 상반기로 점쳐진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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