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1위 메이커인 BYD가 올해 말 출시할 U6 세단이 세계 1위 공기역학 차량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기역학계수(cd)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EQS로 0.21cd다.
BYD는 2021년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 (YangWang)을 론칭한 이래 세 번째 세단인 U6 를 개발해왔다. 올해 말 공개할 U6의 놀라운 점은 0.195cd라는 전 세계 생산 차량 중 가장 좋은 공기역학 계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자동차 전문지 카스쿱스는 11일 중국 미디어를 인용해 이 내용을 보도했다.
U6는 양왕 브랜드 세 번째 차량이다. 8 플래그십 SUV 와 U9 전기 슈퍼카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U6는 지난달 외관 디자인 전체를 공개하는 특허 도면이 공개됐다. 공기역학계수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2023자동차 공기역학 위원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공기역학 위원회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U6사진과 0.195cd 수치가 포함됐다. 이어 현재 생산 중인 ‘공기 역학계수 톱10’이 포함된 차트가 제시됐다.
공기역학 계수는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미러를 장착하고 에어로 휠 커버와 같은 별도 옵션을 갖춘 차량이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2023년 기준 세계 공기역학계수 톱10 차량>
메르세데스-벤츠 EQS 0.20CD
니오 ET7(중국) 0.208CD
테슬라 모델S 플래드 0.208CD
루시드에어 0.21CD
IM L7(중국) 0.21CD
GAC아이온S 플러스(중국) 0.211CD
포르쉐 타이칸 0.22CD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0.22CD
메르세데스-벤츠 CLA 0.22CD
BMW 5 시리즈 0.22CD
※출처: 2023중국 자동차 공기역학 위원회
특허 도면에서 날렵하게 뻗은 낮은 실루엣과 경사진 루프라인을 볼 수 있다. 대형 헤드라이트는 양왕 U9 과 유사해 보인다. 넓은 범퍼 흡입구도 눈길을 끈다.
다른 특징으로는 타이칸 스타일의 펜더와 낮은 노즈, 대형 측면 아가미(gills), 검은색으로 칠해진 루프,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이 있습니다. 특허 도면에서 사이드 미러가 포함된 모델을 볼 수 있다. 사이드리머 대신 카메라를 선택할 수도 있다.
지붕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포착된 중국 스파이샷에서는 대시보드에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U6는 길이 4,980mm의 BYD Chaser 07 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내는 더 넓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BYD의 아키텍처는 두 가지 모두와 호환이 가능하다. 세단은 BEV 및 PHEV 트림이 유력하다. 완전 전기차는 1,100마력(820kW) 이상 출력을 낼 수 있는 양왕의 쿼드 모터를 채택할 수도 있다.
중국 언론은 U6 가격이 약 80만위안(약1억5천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는 중국에서 102만8900위안(약 1억9천만원)에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S 플래드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