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트럭, 실주행거리 놀랍네..607km 기록
테슬라 세미 트럭, 실주행거리 놀랍네..607km 기록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09.19 05:30
  • 조회수 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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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형 전기트럭 '세미(Semi)'가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 607km의 놀라운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인사이드이브이에 따르면 세미는 최근 미국 공도 주행에서 607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세미가 1회 충전으로 약 500마일(804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펩시코에 납품한 테슬라 세미(출처=인사이드이브)

 

북미화물트럭효율성위원회(NACFE)는 실제 운행중인 테슬라 세미 트럭을 대상으로 효율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지난해말 펩시코에 납품된 세미 트럭이 참여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펩시코에 첫 번째 세미를 납품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펩시코에는  21대의 세미를 운행하고 있다. 주로 100마일(160km) 미만을 주행하지만 3대의 세미는 최대 450마일(724km) 장거리를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CFE는 '테슬라 세미가 화물을 싣고 장거리를 운행할 때 효율을 따져봤다”고 언급했다. 여러 대의 세미 트럭은 18일 동안 새크라멘토 주변 두 개의 경로를 주행했다. 첫 테스트는 최대 8만2000파운드(3만7194kg)의 화물을 싣고 250~450마일(402~724km)를 주행한다. 두 번째는 75마일 미만(120km)을 달린다.

테슬라 세미
테슬라 세미

 

테스트 첫날 세미 한 대는 고속도로에서 62mph(100km/h)의 일정한 속도로 주행한 결과 1회 충전으로 335마일(539km)을 달렸고 약 17% 배터리가 남아 있었다. 두번째 세미는 295마일(474km)의 주행거리와 21%의 잔여 충전을 기록했다. 세번째는 377마일(607km) 주행거리에 2% 미만의 충전상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세미가 리어 액슬에 있는 3개의 독립 전기 모터로 구동하며 1마일 당 에너지 소비량은 2kWh 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식 배터리 용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략 500마일(804km) 버전의 배터리 용량은 약 850~900kWh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베터리 무게만 5톤이 넘는 셈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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