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고성능 쿠퍼 JCW EV 포착..대형 리어윙 눈길
미니,고성능 쿠퍼 JCW EV 포착..대형 리어윙 눈길
  • 서동민
  • 승인 2023.09.17 15:00
  • 조회수 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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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체피아스 인스타그램)

아이코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이달 초 4세대 쿠퍼와 컨트리맨 전동화 모델을 공식 공개한 가운데, 이번엔 전동화 기반 쿠퍼의 JCW 버전이 독일 공공 도로에서 포착됐다.  JCW(John Cooper Works)는 미니의 고성능 디비전이다.

 

미니 브랜드 자체의 스포츠(S) 트림보다 본격적인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지향한다. 코체피아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이미지들을 통해 JCW 버전에 적용될 바디킷과 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 쿠퍼 SE와 마찬가지로 JCW 버전 역시 별도의 플라스틱 파츠를 붙이지 않은 채 기본 휀더를 부풀린 방식을 선택했다. 전면 유리 하단부터 보닛까지 이어지는 클래식한 스트라이프도 기존 심플한 직선 디자인 대신 패턴을 넣어 새롭게 디자인했다.

 

쿠퍼 SE와 차별화되는 요소는 검정색으로 마감한 그릴과 공격적인 프론트·리어 범퍼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 깊이 파인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곳곳에 자리한 ‘John Cooper Works’ 배지다. JCW 버전에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5스포크 휠도 적용됐다.

 

 

가장 큰 차이는 리어 해치 상단에 자리한 대형 윙이다. 랠리카에서 볼법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아쉽게도 내부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다. 9.4인치 원형 OLED 센터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기본 편의 사양은 일반 쿠퍼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는 아직 전동화 기반 쿠퍼 JCW에 대한 세부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고출력 228마력을 발휘하는 현행 내연기관 기반 쿠퍼 JCW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은 분명하다. 신형 쿠퍼 E와 SE가 이미 각각 181마력(135kW), 215마력(160kW)의 출력을 내고 있어서다. 

 

 

전동화의 장점은 전기 모터에서 나오는 짜릿한 가속력이다. 내연기관 기반 쿠퍼 JCW와 쿠퍼 SE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6.0초, 6.7초 소요된다. 전동화로 인해 가속력 차이가 줄어든 것.

 

이에 따라 업계는 미니가 전동화 기반 쿠퍼 JCW의 최고출력을 247마력(184kW)으로 상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터리는 쿠퍼 SE와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한다. 54.2kWh 용량이다. 달리기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다 보니 항속거리는 402km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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