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브라운 MINI e-마스터드 공개..1억원대 클래식 미니 귀환
데이비드 브라운 MINI e-마스터드 공개..1억원대 클래식 미니 귀환
  • 서동민
  • 승인 2023.09.23 14:00
  • 조회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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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e-마스터드(MINI eMastered)

 

영국 수제 자동차 제조업체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가 ‘미니 e-마스터드(MINI eMastered)’를 공개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수제 자동차를 만든다. 재규어 XKR를 기반으로 애스턴마틴 DB5처럼 만든 ‘스피드백 GT’와 클래식 민티의 레스토모드인 ‘미니 리마스터드’를 선보인 바 있다. 영국에 뿌리를 둔 업체답게 영국 자동차를 주로 다룬다. 

 

이번 미니 e-마스터드의 차별점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최고출력 97마력. 최대토크 17.8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18.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가 내놓는 첫 번째 순수전기차이자 기존 클래식 미니 팬들이 원해온 전동화 미니다. 

 

미니 e-마스터드(MINI eMastered)

전기모터 탑재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5초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148km/h에서 제한된다. 배터리 용량이 작지만 1회 충전으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6.6kW급 완속 충전이 가능하다. 용량이 작지만 100%까지 충전까지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단 3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 

 

미니 e-마스터드(MINI eMastered)

 

 

가장 놀라운 건 차량의 무게다. 통상 ‘전기차는 무겁다’라는 공식이 있다. 배터리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미니 e-마스터드의 공차중량은 어떨까. 640kg에 불과하다. 이는 내연기관을 탑재했을 때와 동일한 무게다. 클래식 미니의 고-카트적인 주행 감성을 그리워한 이들을 위한 선물이다. 

 

미니 e-마스터드(MINI eMastered)

 

실내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갈색 가죽 시트와 나무 테두리로 마감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아날로그 계기판 등은 여전히 ‘클래식 미니’답다. 중앙에 센터 디스플레이를 마련한 점이 다르다. 이번 모델에도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한다.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파이오니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내장했다. 

 

가격은 수제 자동차답게 입이 벌어진다. 15만4500달러(한화 약 1억 2500만원)부터 시작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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