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 SSP 아키텍처로 전기차 부활..2027년 출시
아우디 R8, SSP 아키텍처로 전기차 부활..2027년 출시
  • 서동민
  • 승인 2023.10.09 11:00
  • 조회수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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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마지막으로 단종하는 아우디 R8

 

아우디는 지난해 11월 슈퍼카 R8의 후속작 없이 데뷔 20년 만에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올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클래식카 축제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슈퍼카 R8 단종 행사를 기획했다. 

 

사람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준 아우디 R8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떠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Autocar)와 아우디 기술 책임자 인터뷰에서 R8 부활 소식이 전해졌다.

 

올리버 호프만 기술 책임 개발자

아우디 올리버 호프만 기술 책임 개발자(CT0)는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전기 스포츠카와 슈퍼카는 맞춤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프만은 “보급형 전기차에는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보다 스포티한 전기차에 대한 MEB 플랫폼의 적합성에 대해서는 “아우디가 새로운 플랫폼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만이 언급한 새로운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 전체 차종의 8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SP 아키텍처’다. SSP 아키텍처는 최고 1700마력이라는 막강한 출력을 지원할 수 있다. 2025년 아우디를 시작으로 해당 플랫폼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역시 코드명 K1으로 명명된 SSP 아키텍처 기반 슈퍼 럭셔리 SUV를 2027년 선보일 계획이다. 

 

 

호프만은 “아우디는 SSP 아키텍처를 활용해 약 20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고 이중 절반 이상이 전기차“라며 ”다양한 컨셉을 내세운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프만이 언급한 프로젝트 가운데에는 2026년까지 출시될 새로운 스포츠카가 포함될 예정이다. 

 

아우디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R8 후속작의 모델명은 R-넥스트(R-NEXT)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27년까지 출시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우선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Q6 E-트론과 A6 E-트론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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