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경량 스포츠카 TT 생산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아우디는 24일 SNS를 통해 TT의 마지막 모델이 헝가리 기요르 공장에서 출고되어 3세대에 걸친 25년의 대장정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마지막 생산 모델은 2.0L 터보 엔진과 콰트로 시스템(AWD)를 탑재한 TTS 쿠페였다.
아우디 TT의 생산 종료를 기념하기 위해 1세대 TT 쿠페와 TT 로드스터 콘셉트, 2세대 TT 두 대가 마지막 생산 차량을 호위했다. 앞 유리의 레터링은 헝가리 기요르 공장에서 1998년 2월 18일부터 2023년 11월 10일까지 총 66만2762대의 아우디 TT가 생산되었음을 나타낸다.
아우디는 TT의 단종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영국에서 TT 파이널 에디션, 일본에서 TT 메모리얼 에디션 그리고 북미에서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 등이다.
생산 종료를 알리는 아우디의 SNS 게시글에는 TT 오너 및 팬들의 많은 댓글이 달렸다. 다수가 아우디가 만든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카가 전기 SUV에 밀려 단종됐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우디는 TT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팬들은 TT 전동화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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