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 출시..스포츠카 계보 끊긴다
아우디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 출시..스포츠카 계보 끊긴다
  • 서동민
  • 승인 2023.11.05 14:00
  • 조회수 4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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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

 

아우디가 3일(현지시각)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을 공개했다. 1998년 첫 출시한 자사의 경량 스포츠카 TT와 작별을 고하는 모델이다. 지난 2월 선보인 TT 파이널 에디션과 차이는 로드스터라는 점이다. 사실상 TT로서 나올 수 있는 파이널 에디션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널 에디션 답게 외관에서부터 차이가 도드라진다. 외장 바디 컬러는 ‘굿우드 그린펄 페인트’를 적용했다. 해당 색상은 1세대 TT가 처음 출시됐을 때 제공했던 옵션에 대한 오마주다. 소프트탑 및 전면 범퍼 측면 일부에는 플래티넘 그레이 무광 페인트로 마감했다.

 

아우디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

 

소프트탑을 그레이 컬러로 마감한 건 TT 로드스터 20주년 에디션 모델을 제외하곤 처음이다. TT 로드스터에 적용된 소프트탑은 5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동안 단 10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파이널 에디션은 S-라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내외부의 S-라인 배지를 삭제해 특별함을 더했다. 

 

아우디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은 성능 면에서 큰 차별점은 두지 않았다. 최고출력 22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2.0L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은 5.5초에 끊으며, 사륜구동과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을 통해 차고는 10mm가량 낮아지며, 더 나은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가격은 6만 8895달러(한화 약 9100만원)다. 

 

1999 아우디 TT

 

한편, TT는 1998년 처음 출시된 이래로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아우디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자리했다. TT가 2세대와 3세대로 거듭하면서도 스포츠카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점유율을 누리고 있지만 아우디는 2023년을 끝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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