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모델X 나왔다! 아이온 Hyper HT 걸윙도어 눈길
짝퉁 모델X 나왔다! 아이온 Hyper HT 걸윙도어 눈길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0.26 11:00
  • 조회수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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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 디자인과 흡사해 보이는 짝퉁 SUV가 중국에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6위 자동차업체인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Aion)은 최근 흥미로운 SUV를 공개했다. 

모델X 짝퉁..아이온 Hyper HT

 

차명은 ‘Hyper HT’ SUV다. 아이온의 Hyper 제품군의 일환으로 스포츠카 Hyper GT 및 Hyper SSR과 함께 판매된다. 크기는 길이 4935mm, 폭1920mm, 높이 1700mm에 휠베이스는 2935mm다. 전체적으로 테슬라 모델X다 반 뼘씩 작다. 

 

HT SUV보급형은 400V 고속 충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아직 배터리 팩의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후륜에 모터를 장착해 최고 241마력, 36.2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6.8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 아이온 측은 “중국 주행거리 테스트에서 6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분 충전으로 14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성능 Hyper HT는 세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모두 초고속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세 모델에는 동일한 335마력 및 43.8kg.m 토크의 전기 모터가 후륜에 달았다. 0-100km/h은 5.8초에 불과하다. 


한 번 충전으로 67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분 만에 415km범위를 추가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최고 트림의 주행거리는 770km까지 늘어난다. 10분 충전으로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모델은 LiDAR 센서가 장착된다. 

 

이 차의 외관 디자인은 미묘하다. 전면은 한 쌍의 단순한 헤드라이트, 작은 에어 커튼이 눈길을 끈다. 디자인에서 가장 큰 포인트는 모델X에서 영감을 받은 2열의 걸윙 도어다. 실내 역시 테슬라를 연상 시키는 대형 센터 디스프레이가 자리를 잡고 있다. 무선 충전 패드 2개, 하단에 대형 수납 공간이 있는 플로팅 센터 콘솔도 볼 수 있다.

 

뒷좌석 탑승자는 좌석을 뒤로 젖히고 1열 뒤쪽에 작은 발판을 배치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조수석을 평평하게 접으면 뒷좌석 승객이 몸을 쭉 뻗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형된다. 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 장착된다. 가격은 미정으로 연말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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