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5.5km/L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 시작...쏘렌토 압도하나
연비 15.5km/L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 시작...쏘렌토 압도하나
  • 김태현
  • 승인 2023.10.24 17:00
  • 조회수 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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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에 나섰다.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논란속에도 넓은 공간과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내세워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문제는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인증이 늦어지면서 사실상 2.5L 가솔린 터보 단일 트림 판매가 대부분이었다. 하이브리드 없이 지난 9월 5139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늘어난 중량과 커진 차체로인해 2륜구동 하이브리드 최고트림에서도 최대 18인치 휠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형제 차종인 쏘렌토도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19인치에서 18인치로 휠 사이즈를 줄였다. 세제혜택에서 제외되는 사륜구동 모델만 출고시에 20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2WD의 복합연비는 15.5km/l(도심 16.3km/l, 고속도로 14.6km/l)로, 빌트인캠 장착 시 15.0km/l(도심 15.7km/l, 고속도로 14.2km/l)로 소폭 줄어든다. 둘 다 143만원에 달하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복합연비 14.3km/l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은 혜택에서 제외된다. 18인치 휠을 장착한 5인승 4WD 연비는 14.0km/l로 정부 요구치보다 0.3km/l 모자란다. 같은 크기의 휠을 장착한 6, 7인승 4WD는 13.6km/l로 더 떨어진다. 20인치 휠을 장착하면 13.0km/l까지 내려간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자체적으로 설계한 삼원계(NCM) 배터리를 최초로 적용했다.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 하이니켈 배터리로 안정성과 효율을 끌어올렸다. 현대차가 배터리 셀 설계 및 평가 업무를 맡고 SK온이 생산을 담당했다. 또한 기존 대비 커진 모터로 전기 구동의 작동 범위를 늘려 높아진 실연비와 뛰어난 NVH를 실현했다.

 

싼타페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출고가 본격화됨에 따라 싼타페와 쏘렌토가 이달 중형 SUV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없이도 5139대를 기록하며 쏘렌토 2.5L 가솔린 터보의 판매량 두 배를 기록하며 월간 베스트셀링 순위 5위에 올랐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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