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이하 신형 모델 3)가 나온지 어느새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트림이 존재한다. 바로 퍼포먼스 트림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싱글모터 RWD 및 롱레인지 듀얼모터 AWD 트림만 출시된 상태다.
일부 시장에서는 기존 모델 3 퍼포먼스 트림을 주문한 고객에게 주문 취소 통보가 전해져 “테슬라가 신형 모델 3부터 퍼포먼스 트림을 선보이지 않을 수 있다”라는 루머도 펴졌다.
퍼포먼스 트림에 대한 공식 소식이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신형 모델 3의 업데이트된 사용자 매뉴얼에서 격자무늬 배지가 확인됐다.
격자무늬 배지는 테슬라의 고성능 트림 플래드(Plaid)를 의미한다. 현재까지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모델 S/X에만 적용됐다. 모델 3/Y에 대한 플래드 트림 출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머스크는 플래드를 프리미엄 라인업에만 붙이길 선호한다.
다만 테슬라 프로젝트와 관련해 머스크의 입장은 번복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시는 광고다.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의 광고에 반대해 왔으며, 홍보 예산에 사용할 돈을 차량 개발에 투자할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전 “광고 측면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퍼포먼스’ 트림의 명칭이 단순히 ‘플래드’로 변경되는 것이라고 예상과 단순 오류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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