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7, EV3, 콜로라도 눈길..2024 국산 신차 총정리
아이오닉7, EV3, 콜로라도 눈길..2024 국산 신차 총정리
  • 김태현
  • 승인 2024.01.01 08:30
  • 조회수 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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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60여종 넘는 부분변경, 완전변경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20여종, 수입차 40여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 아이오닉7, 벤츠 E클래스 등이 새해를 달군다.

 

지난해에는 70종 이상의 신차가 등장해 펜데믹 이후 각 메이커마다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순식간에 세상을 바꿔 놓을 것만 같던 전기차 인기가 시들 해지고 하이브리드가 급부상했다. 저가형 보급형 전기차가 등장하는 등 변화가 많은 1년이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에 집중한다. 대부분 내연기관 신차가 지난해 대거 출시돼서다. 7 콘셉트카로 데뷔해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던 아이오닉 7은 E-GMP 기반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 EV9과 크기가 비슷한 3열을 갖춘 대형 SUV로 눈길을 끈다.

 

차량 내부 레이아웃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형제 차종인 EV9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상품성과 패키징, 그리고 가격 정책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레이 EV에 이어 캐스퍼도 올해 전동화 모델을 내놓는다. 레이 EV가 200Km 초반의 주행거리를 가졌음에도 보조금을 포함하면 내연기관 모델과 구매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인기 몰이를 했다. 레이 E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이오닉5 부분변경 모델도 나온다. 기존 오너들의 불만중 하나였던 리어 와이퍼가 추가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 N의 디자인 일부가 적용되면서 N라인 사양도 출시된다.

기아에서 출시 예정인 EV3, EV4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역시 엔트리급 전기차를 선보인다. 가칭 아이오닉3, 4로 명명될 프로젝트 OE는 E-GMP 플랫폼이 적용된 저가형 전기차로 하반기 등장할 예정이다. 코나 일렉트릭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상반기 소형 SUV EV3, 하반기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출시한다. 각각 니로와 K3 포지션을 담당하게 된다. 보급형으로 개발돼 3천만원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EV6도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스포티지, K8과 같은 내연기관 인기차종도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G80 전기차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 GV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앞서 공개된 G80과 GV80과 유사한 MLA 타입의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새로운 실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쌍용차에서 이름을 바꾼 KGM은 6월 코란도 전기차인 이모션 이름을 '코란도 EV'로 바꾸고 상품성을 강화해 재출시한다. 73.4㎾h LFP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EV는 전기 택시 트림을 추가해 영업용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 처음 선보일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도 개발이 한창이다. 6월 출시할 예정인 토레스의 지붕을 매끄럽게 깎은 쿠페형 모델은 이미 개발을 마치고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연말께 제휴사인 중국 지리차 CMA 플랫폼을 기반의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1에 해당하는 이 SUV는 중형급 모델로 쏘렌토, 싼타페와 경쟁한다. 볼보에서 사용하던 CMA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연초 트랙스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신형을 내놓는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제외하면 모두 수입차로 당분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할 모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이쿼녹스 EV, 블레이저 EV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알려진 바 없다. 

 

새해 보급형 전기차 등장은 시장에 호재지만 정부 보조금 축소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내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보다 6.5% 감소한 2조3988억원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올해보다 100만원 가까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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