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중고차 시장 휩쓴 가성비 ‘甲’ 경차 혜택과 매력은
새해 중고차 시장 휩쓴 가성비 ‘甲’ 경차 혜택과 매력은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4.01.30 11:29
  • 조회수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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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여파가 지속되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경차 바람이 거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국산차는 기아 모닝(TA)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스파크(3위), 레이(5위), 뉴 레이(9위) 등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상위 10위 권에 모닝을 포함한 경차 4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가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단연 ‘가성비’다. 경차는 유류비 환급부터 반값 통행료∙주차비까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고차로 경차를 구매하면 소득공제를 통해 절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리본카의 직영중고차는 최대 260가지의 차량 정밀 점검을 거쳐 품질이 보증될 뿐 아니라, 180일동안 주행거리 무제한의 연장보증서비스도 최저 9만 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경차의 특징을 미리 숙지해두면 구매 후 더욱 만족스러운 카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만큼, 리본카가 알아두면 좋은 각종 경차 혜택과 국내 대표 경차 모델의 매력까지 함께 소개한다.

 

▲ 소득공제부터 취등록세∙공채매입비 면제까지, 알아두면 쓸데 있는 경차 혜택들

신차∙리스와 달리 중고차는 구매 시 차량 가격의 10%가 소득공제 금액에 포함된다. 결제 수단에 따라 공제 비율이 다른데 신용카드는 대상액의 15%, 체크카드∙현금은 30%다. 단 개인 간 직거래는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어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취등록세는 10인승 이하 승용차일 때 구입 금액의 7%를 납부하지만, 경차는 4%만 적용되는 것은 물론 최대 75만 원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2천만 원 이하의 차량을 구입한다면 취등록세가 거의 없는 셈이다. 자동차를 구입하고 등록할 때 발생하는 공채매입비도 경차의 경우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차량의 엔진 배기량과 용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자동차세에 있어서도 경차는 톡톡한 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2,000cc 중형차의 경우 cc당 200원으로 자동차세의 30%에 해당하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연간 52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는 cc당 80원이 부과돼 연간 약 10만 원(지방교육세 포함)만 내면 된다.

 

유류비 환급과 다양한 공공시설 이용 혜택으로, 차량 이동 시 유지비가 적고 기동성이 좋다는 것 또한 경차의 강점이다. 1000cc 미만 경차는 2026년까지 연간 30만 원 한도 내에서 휘발유·경유에 대해 리터당 25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과 고속도로 이용 시 50% 할인이 적용되고, 경차 전용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어느 때나 가벼운 마음으로 자동차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중고차 왕좌 오른 모닝부터 레이∙캐스퍼까지, 경차의 ‘3차 3색’ 매력은?

지난해 국민차 ‘그랜저’를 제치고 국내 중고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한 기아 ‘모닝’은 기본기에 충실한 파워트레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2023년식 ‘더 뉴 모닝’은 신차급으로 변경한 외장 디자인과 더불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레이∙캐스퍼 대비 높은 연비까지 갖춰 일상적인 주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박스형 경차 ‘레이’와 경형 SUV ‘캐스퍼’는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레저 활동이나 짐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자 할 때 더욱 매력적인 모델들이다.

 

특히 실용성이 강점인 기아 ‘레이’는 경차 대비 높은 공간성으로 차박은 물론 배달 짐차로도 활용도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 방어가 잘 되는 모델로 손꼽힌다. 다마스 등 경상용차가 단종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메꾸며, 더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경차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만약 가성비도 좋지만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옵션을 중시한다면 현대차 ‘캐스퍼’가 제격이다. 경차에서는 유일하게 최대 100마력을 낼 수 있는 1.0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어, 고속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오토플러스 김영롱 커머셜전략실장은 “고금리·고유가의 장기화가 예상되며 경차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유지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느껴진다면 경차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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