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세단 K4 스파이샷 포착..디자인 대변혁 깜놀
기아 세단 K4 스파이샷 포착..디자인 대변혁 깜놀
  • 안예주
  • 승인 2024.01.29 19:00
  • 조회수 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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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3의 새로운 라인업에 가세한 신형 준중형 세단 K4 스파이샷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K4는 K5까지 아우르는 크기다. 위장막에 가려져 완전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전과 다른 변혁을 이룬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기아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최근 몇년 동안 SUV 출시에 주력해왔다. 기아 세단 스팅어는 SUV 인기에 밀려 지난해 4월 단종 수준을 밟는 아픔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출시하는 K4 세단은 기아가 여전히 매력적인 세단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응하기 충분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기아 K3는 국내외에서 현대 아반떼와의 경쟁구도에서 항상 뒤쳐진다. 국내에서는 만년 준중형 세단 2위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에 기아는 이번 K3 차명을 K4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외 전략 차종인 기아 리오가 풀체인지되며 K3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 K3 이름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K7이 K8로 이름을 바꾼것 처럼 K3도 K4로 명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K4는 단지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차체도 키우면서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포착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기아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에 세로형 헤드램프가 적용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이는 날렵하고 스포티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후면 테일램프도 전면 주간주행등과 마찬가지로 ‘ㄱ’자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또 K4 스포티한 패스트백 루프 라인과 후면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올라가는 허리 라인이 특징이다. 측면 창문 부분은 물고기 모양의 디자인을 한 것처럼 보여진다. K4의 과감함은 스티어링휠에도 적용되었다. 삼각형 패턴을 이용해 전면과 후면라이트의 공격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이었다.

 

기아차가 리오와 포르테 후속 모델 사이의 크기 차이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K4는 약 100mm가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량의 또 다른 차이점은 뒷좌석 도어 핸들 처리이다. 포르테는 손잡이가 뒷문 스킨 상단의 기존 위치에 배치된 반면, K4의 손잡이는 C필러에 인접한 도어 프레임 위로 이동해 쿠페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파워트레인은 1.6L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과 LPi,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L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출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K3 부분변경이 2021년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K4는 2025년형으로 올해 상반기 북미나 남미에서 먼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국내 판매다. 기아는 아직 K4 국내 출시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단 판매량이 감소하고 시장의 절대 1위 아반떼를 의식하는 측면에서다. 가격은 아반떼와 비슷하게 2천만원대 초반에 기본 트림, 최고급 트림은 3천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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