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니로EV 1200대 리콜..드라이브 샤프트 결함
기아 EV6, 니로EV 1200대 리콜..드라이브 샤프트 결함
  • 안예주
  • 승인 2024.02.08 19:00
  • 조회수 46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보낸 공문을 통해 EV6 및 니로 EV를 드라이브 샤프트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2023년형 기아 EV6와 2023~2024년형 니로 EV 모델 1243대가 대상이다. 

 

이번 리콜은 드라이브 샤프트 중 하나가 부적절하게 열처리돼 강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열처리는 금속의 강도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부적절하게 열처리가 된 드라이브 샤프트가 압력을 받으면 파손되어 동력 손실이 발생하면서 사고로 이어져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기아는 터키에서 니로 EV의 왼쪽 드라이브 샤프트가 부서진 사건을 인지했고 북미 판매차량도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했다.

 

북미 기아법인은 터키에서 발생한 니로 EV 사건 조사를 시행한 결과 니로 EV의 해당 부품 생산공장에서 EV6 부품도 생산한 것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기아는 해당 생산공장 부품을 장착해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든 니로 EV와 EV6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24년형 니로 EV의 경우 2023년 6월 27일부터 2023년 7월 13일까지 생산된 204대다. EV6 모델은 2023년 1월 26일부터 2023년 4월 8일까지 생산한 1039대가 해당된다.

 

 

다행히 충돌 사고나 부상 사례는 없던 것으로 알려진다. 기아는 예방 차원에서 해당 전기차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딜러를 통해 결함이 있는 드라이브 샤프트를 열처리가 제대로 된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유자 통지는 3월 9일에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기아 서비스센터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3열 대형 전기 SUV인 EV9을 북미에 출시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달 기아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1월에 비해 57% 증가했다.  EV9은 1408대, EV6은 1213대 판매를 기록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