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최대 인기 더뉴 그랜저 100만원 낮아져..3월 구입적기
중고차 최대 인기 더뉴 그랜저 100만원 낮아져..3월 구입적기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4.02.29 09:58
  • 조회수 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천만원에 육박하던 국산 준대형 세단의 중고 시세가 2천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준대형 세단인 현대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가 2,574만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중고차 시세가 통상적으로 매월 1% 안팎의 감가를 이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현대자동차 더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보인 준대형 세단 모델로, 현재 그랜저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그랜저 GN7의 바로 직전에 출시됐다.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는 지난해 12월 2,700만원에서 올 1월 2,681만원, 2월 2,600만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왔다. 특히 2월에 전월 대비 3% 수준의 하락을 보이면서 구매 부담이 낮아진 이후 수요가 늘면서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표1] 국산 준대형 세단 주요 모델 최근 평균 시세 변화 추이

*단위: 만원

 

브랜드

모델

2023년 12월

2024년 1월

2024년 2월

2024년 3월

기아

K8

3,039

3,007

2,979

2,956

현대

더 뉴 그랜저

2,700

2,681

2,600

2,574

 

또한 더 뉴 그랜저와 같은 차급으로 꼽히는 기아 K8 (2021년~현재) 역시 지난해 12월 3,039만원에서 올 1월 3,007만원, 2월 2,979만원, 3월 2,956만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형제 관계라 할 수 있는 더 뉴 그랜저의 시세 하락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국산 준대형 세단 인기 모델의 시세 하락에 따라 이들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2천만원대 중반~3천만원대 가격대인 이들 모델의 판매가 활발해지며 매물 회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를 보면 신차 판매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감가 폭이 컸던 대형차와 BMW와 벤츠 모델들의 하락폭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월 대비 BMW는 평균 1.5%, 벤츠는 1.7% 감가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월에 각각 3% 수준 감가가 된 것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연말에 경쟁적으로 벌어진 프로모션이 대부분 종료되는 등 시세 하락 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K카는 24년간 쌓아온 중고차 업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세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매입과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서 시세 정보를 공유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표2] 국산차 차급별 대표 차종 3월 평균 시세

*단위: 만원

차급

브랜드

모델

3월 시세

2월 시세

전월 대비 증감

경차

기아

올 뉴 모닝 (JA)

760

762

-0.3%

준중형

현대

아반떼AD

953

967

-1.5%

중형

기아

K5 3세대

2,034

2,060

-1.2%

현대

쏘나타 DN8

2,007

2,057

-2.4%

준대형

현대

더 뉴 그랜저

2,574

2,600

-1.0%

기아

K8

2,956

2,979

-0.8%

대형

제네시스

G80 (RG3)

4,483

4,547

-1.4%

소형 SUV

기아

셀토스

1,834

1,784

2.8%

중형SUV

기아

쏘렌토 4세대

3,028

3,023

0.2%

현대

더 뉴 싼타페

2,877

2,876

0.0%

대형 SUV

현대

팰리세이드

2,933

2,996

-2.1%

RV

기아

카니발 4세대

3,426

3,425

0.1%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