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2 연기 가능성..100만대 양산 2027년 가능
테슬라 모델2 연기 가능성..100만대 양산 2027년 가능
  • 정원국
  • 승인 2024.03.14 11:30
  • 조회수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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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고질적인 양산 지연 문제가 저가형으로 출시될 모델2에서 또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일 “모델2를 100만대 양산하는 시점이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늦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보도의 근거는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 공장 견학을 한 이후에 나왔다. 이들은 공장 투어 후 모델 2 생산이 최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2026년 50만 대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예상치 100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목표 시점이 1년 가량 지난 이후에는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테슬라의 2026년 전체 차량 판매를 저년 대비 50% 증가한 270만대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7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테슬라는 신차 콘셉을 공개한 이후 계속 양산이 미루어지고 있다. 로드스터로 시작해 모델3, Y에 이어 사이버트럭까지 출시를 지속적으로 미뤄왔다. 4년 양산이 연기됐다가 지난해말 극적으로 출시한 사이버트럭에 이어 모델2도 양산이 지연될 경우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뒤쳐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중국 후발 주자의 맹추격과 전통적인 내연기관 브랜드의 공격적인 행보를 보았을 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최대한 모델2 양산을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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