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하면 로터리 엔진..오토모빌 카운슬2024에서 신기술 공개
마쓰다하면 로터리 엔진..오토모빌 카운슬2024에서 신기술 공개
  • 정원국
  • 승인 2024.03.18 19:30
  • 조회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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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자동차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오토모빌 카운슬 2024'에 참가한다. 마쓰다 아이코닉 SP(MAZDA ICONIC SP), RX-이볼브 (RX-EVOLV), RX500 총 3대의 컨셉트카를 전시한다.

아이코닉 SP 컨셉트

오토모빌 카운슬은 2016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일본 자동차 문화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마쓰다의 테마는 '로터리 스포츠카 컨셉의 역사와 미래'다. 로터리 엔진은 1967년 마쓰다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마쓰다를 상징하는 기술이다. 마쓰다는 반세기 이상에 걸쳐 로터리 엔진의 높은 가능성을 추구하며 수많은 로터리 엔진 마니아와 스포츠카 컨셉을 만들어 왔다.

RX500 컨셉트
RX-에볼브 컨셉트

RX500은 1970년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로 2로터 로터리 엔진을 차체 중앙에 탑재한 미드쉽 2도어 쿠페다. 1L에 불과한 배기량으로 무려 250마력을 낸다. 

 

RX-에볼브는 1999년 도쿄모터쇼에 전시된 차량이다. 컴팩트하면서도 고출력인 르네시스(RENESIS) 로터리 엔진을 탑재해 4인승의 쾌적한 거주 공간과 스포츠카로서의 성능을 동시에 챙겼다. 이 컨셉카는 후에 RX-8라는 이름으로 양산됐다. 지난해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호평을 받은 마쓰다 아이코닉 SP도 전시한다.

로터리 엔진은 기존 실린더 엔진과 다르게 삼각형의 회전체로 구동한다. 실린더형 엔진과 다르게 직선 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없어 출력 손실이 적다. 대신 문제점도 확실하다. 로터리 엔진 내부의 회전체가 마모돼 내구성이 좋지 않으며 연료와 엔진오일과 함께 연소되는 특징이 있어 배출가스 규정을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마쓰다는 내구성 문제와 배기가스 배출 문제를 보완해 MX-30 e-스카이엑티브 R-EV 차량에 로터리 엔진을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작은 로터리 엔진을 장착해 구동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전기 발전용으로 사용한다. 완전 전기차보다는 레인지 익스텐더나 직렬형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방식이다.

 

MX30 EV와 같이 앞으로 마쓰다는 로터리 엔진과 EV기술을 결합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쓰다는 이번 오토모빌 카운슬에서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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