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아직 멀었다..소비자 신뢰가 하락한 이유는
자율주행차 아직 멀었다..소비자 신뢰가 하락한 이유는
  • 정원국
  • 승인 2024.03.23 12:00
  • 조회수 3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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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는 꽤나 오랫동안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현재의 기술으로는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미국 자동차 협회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대중들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최근 몇 년 동안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6%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두렵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55%에서 증가한 수치이지만 작년 68%보다는 감소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신뢰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9%로 꾸준히 유지된 반면, 2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두 수치는 2022년에 비해 15%와 30%로 감소했다.


응답자들은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선 다소 거리낌이 있더라도, 운전자 보조 기술의 업그레이드는 반대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자동 제동, 후진 자동 제동, 차선 유지 보조 등 일부 기술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42%만이 능동형 주행 보조에 관심이 있었다.  49%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AAA의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운전자 보조 장치를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AA는 최근 자동 후방 제동 시스템의 효과를 조사했다. 40번의 시험 주행 중 단 한번만 충돌 사고가 없었다. 차량의 절반은 차량 뒤에 서 있는 정지된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해 제 때 정지하지 못했다.


한편,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모터스의 크루즈 사업부는 지난 몇 달 동안 상당한 안전 문제에 직면했다. 구글의 웨이모는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로봇택시 서비스를 확장했지만, 이 기술이 시중에 판매되는 자동차에 적용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도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서 서울 일부지역에서 자율주행택시 ‘로보라이드’를 시험 운영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자율주행 R&D 투자를 하면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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