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전동화 미루고 럭셔리 완성도 집중..첨단 노틸러스 주력
링컨, 전동화 미루고 럭셔리 완성도 집중..첨단 노틸러스 주력
  • 정원국
  • 승인 2024.03.21 17:00
  • 조회수 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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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은 "당분간 전동화를 늦추고 기존 내연기관 발전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고 21일 밝혔다. 링컨은 지난 2022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전동화 비전을 공개하며 스타 컨셉트를 비롯한 여러 전기차 컨셉트를 공개하면서 전동화 전환을 예고했었다.

링컨은 포드의 전기차 모델 수요 둔화로 전략을 바꿔 전동화를 미루고 기존 내연기관 기술 발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위치에 있는 링컨은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면서 차량의 고급화를 위해 첨단 기술, 기능을 발전시키는 것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링컨 CEO는 다이앤 크레이그는 디트로이트 뉴스의 인터뷰에서 “링컨은 고객들이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 듣고 있다"며 "대형 SUV 내비게이터 고객은 많은 짐을 싣고 다니는 경향이 있어 전동화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풀하이브리드, 전기차등 고객의 특성에 딸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들어 전동화를 연기하고 있다. EV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로 인해 전동화를 미루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개발을 우선순위에 두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크레이그 CEO는 “링컨은 프리미엄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동화 목표를 정하지 않고 시장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전동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현재 링컨은 준중형 SUV 코세어, 중형 SUV 노틸러스 같은 내연기관 차량 라인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링컨 노틸러스에는 메르세데스의 하이퍼스크린이나 캐딜락 리릭과 비슷한 넓고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링컨은 새로운 판매 방식도 도입했다. 딜러가 직접 고객을 만나 판매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고급스러운 고객 경험을 우선시하는 전략이다.

 

크레이그는 "전기차를 포함한 어떤 기술에도 전환점이 있고 우리는 결국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지금 고객에게 배운 것은 링컨이 전동화 선언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 신형 링컨 노틸러스는 올해 2월까지 272대가 팔렸다. 링컨 전체 판매량의 53%로 지난해 11월에 국내에 등장한 이래 우아한 디자인과 최첨단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다. 가격은 7740만원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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