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 스포티한 기아 K4 디자인 공개..한국 출시 없다
그림의 떡! 스포티한 기아 K4 디자인 공개..한국 출시 없다
  • 김태현
  • 승인 2024.03.24 15:30
  • 조회수 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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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준중형 세단 K4 디자인을 22일 공개했다. K4는 K3의 후속 모델로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량 국내가 아닌 멕시코 등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다. 해외 생산차량을 국내로 수입하려면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기아 노조는 국내 공장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부품, 완성차를 역수입하는 것을 반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K4 국내 출시 가능성은 없다.

 

K4 코드명은 CL4로 국내형 포르테를 1세대로 간주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K7이 그랜저와의 경쟁 구도에서 밀려나면서 K8로 네이밍을 바꿔 이미지 쇄신을 노렸던 것과 비슷하게 숫자를 한 단계 올린 셈이다. 차체 크기는 과거 기아에서 생산했던 중형 세단 ‘옵티마’와 비슷한 수준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요소를 반영했다. 세로형 헤드램프와 C필러쪽에 도어캐치가 달린 히든타입 도어캐치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옆모습을 보면 패스트백에 가까운 날렵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인테리어는 EV9과 비슷한 디자인의 클러스터, 공조,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특이한 것은 기아 로고가 위아래 D컷으로 깎은 스티어링휠 우측에 치우쳐 위치했다. 부츠 타입 기어 레버를 유지하며 EPB 스위치는 운전석 왼쪽으로 옮겨졌다. 컵홀더는 세로로 크게 배치해 우유팩도 쉽게 넣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아반떼와 동일하게 1.6L 자연흡기 엔진이 기본이다. 다만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은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기본으로 예상된다. 고급형은 1.6 터보 가솔린, 1.6L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장착된다.

 

유럽 시장용은 해치백 모델인 씨드와 통합해 K4를 기반으로 한 해치백, 왜건을 개발 중이다.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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