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경영 불확실성에 사무직 400명 해고..전기차 둔화
스텔란티스, 경영 불확실성에 사무직 400명 해고..전기차 둔화
  • 김태현
  • 승인 2024.03.25 16:00
  • 조회수 2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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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그룹과 FCA 그룹이 합작해 탄생한 세계 4위 스텔란티스그룹이 미국내 엔지니어링, 기술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약 400명의 사무직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이는 스텔란티스 전체 직원중 2%에 해당한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전례없는 불확실성과 전세계적인 경쟁 심화에 직면했다”며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적절한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정확한 해고 직원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구조조정 규모는 사무직 중심으로 약 4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직원 1만18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해고가 브랜드에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라인업 확장 정책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전동화에 적극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전기차 전환 정책이 속도를 늦추고 유로7이 당초 계획했던 수치보다 대폭 완화되면서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국 WARN법에 따라 고용주는 해고 대상자에게 60일 전에 통지해야 한다. 하지만 30일 이내에 500명 이상이 해고되는 경우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400여명 해고가 이루어질 경우 해당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이날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0.31% 하락한 29.12달러를 기록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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