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아우디 R8~.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링거 회페공장에서 마지막 아우디 R8이 생산라인을 빠져나오면서 2세대 만에 단종됐다. 아우디는 지난 2022년 11월,후속작 없이 R8을 단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R8은 V10 미드십 슈퍼카로 명성을 날렸다.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밀리던 아우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린 상징적인 모델이다.
200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망 콰트로’ 디자인을 기반으로 2006년 양산에 나섰다. 첫 공개 당시 미래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은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충격을 준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세대 모델은 2015년 나왔다. 특별판으로 제작된 마지막 R8 차량은 '퍼포먼스 콰트로‘ 에디션으로 베가스 옐로우 색상으로 칠해졌다. 마지막 차량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고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R8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인 람보르기니 우라칸도 올해말 단종이 예정되어 있다. 우라칸을 마지막으로 V10 자연흡기 엔진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우라칸 후속은 트윈 터보 V8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결합된다.
R8은 데뷔 20년 만에 RS e-트론 GT에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다. 전기차 버전의 R8을 마주할 수 없어 아쉽지만, 20년간 자동차 마니아에게 꿈 그리고 즐거움을 준 아우디 R8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줘야 할 때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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