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확정…최대 수혜 모델은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확정…최대 수혜 모델은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2.15 09:15
  • 조회수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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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서울시가 올해 전기차 보급 물량을 2만7000대로 확정했다. 지난해 2만2980대보다 증가한 대수다. 이 중 1만4166대를 상반기에 보급한다. 이 중 전기 승용차는 6399대다. 지난해와 달리 보조금 지급 상한선이 100%는 5500만원 미만, 50%는 8500만원 미만으로 내려와 보조금을 100% 지급 받을 수 있는 모델이 축소됐다. 전기 승용차 기준 국비 700만원과 시비 200만원을 모두 받으면 최대 9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기준 900만원을 전부 받을 수 있는 승용 모델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2WD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기아 EV6 2WD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EV6 AWD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1세대 니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등이 있다. 이 외 모델들은 5500만원이 넘지는 않지만 효율이 떨어져 보조금을 100% 지급 받을 수 없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대표적으로 쌍용자동차의 첫번째 순수전기차인 코란도 E-모션의 경우 국비 665만원과 시비 190만원 등 총 855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천만원대 후반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코란도 E-모션의 실구매가는 서울시 기준 3025만원부터다.

지난해 59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붙이고 등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EQA는 올해부터 보조금을 절반만 받게 됐다. 국고보조금 299만원과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 85만원까지 총 384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EQA 실구매가는 5606만원에 달한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없어서 못 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테슬라 모델3는 트림별로 보조금이 상이하다.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의 경우 총 398만원,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405만원의 보조금이 나온다. 각 트림별 실구매가는 모델3 스탠다드레인지 플러스가 5761만원, 롱레인지가 6574만원, 퍼포먼스 7634만원이다. 국내 첫 출시 당시 지역별로 3천만원대 후반부터 구매가 가능했던 것을 생각하면 실구매가가 30% 이상 비싸졌다.

지난해 불티나게 팔린 현대자동차 포터 EV와 기아 봉고 EV는 국고보조금 1400만원과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 600만원을 받아 총 2000만원을 받는다. 실 구매가는 포터2 전기차는 2190만원, 봉고3 전기차는 2185만원이다.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서울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취약계층이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추가로 100만원의 추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대상 선정 기준이 변화했다. 기존에 구매지원 신청서 접수순이 아닌 차량 출고 등록 순이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출고 지연 등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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