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버튼 없앤 쌍용 토레스 혁신…디스플레이 3개로 해결
물리 버튼 없앤 쌍용 토레스 혁신…디스플레이 3개로 해결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6.09 17:30
  • 조회수 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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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계기반
토레스 12.3인치 계기반

쌍용자동차의 기대주 중형 SUV 토레스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토레스 실내 이미지가 공개돼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쌍용차 오피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실내 사진 5장을 토대로 실내 특징을 분석해봤다.

토레스에는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계기반은 12.3인치다. 쌍용차 플래그십 렉스턴과 동일한 구성이다. 대신 디스플레이의 위치와 UI가 완전히 새롭다. 계기반은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진다. 왼쪽부터 엔진 RPM과 기어단수, 각종 정보창, 속도계로 구분된다. 가운데 위치한 정보 구역에는 내비게이션 방향 지시, 운행 정보, 연비, 드라이빙 모드 등이 나타난다. 쌍용차에서만 볼 수 있던 인포테인먼트 미러링 기능 탑재 여부는 알 수 없다. 완전히 새로운 구성의 UI를 적용해 기존에 판매하던 쌍용차와 차별성이 느껴진다.

토레스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토레스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대시보드 정중앙에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배치된다. 상단에는 쌍용차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최초로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쌍용차 텔레메틱스 서비스인 인포콘을 포함해, 음악재생, 팟캐스트,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토레스 컨트롤 패널
토레스 8인치 컨트롤 패널

센터디스플레이 하단에는 8인치 컨트롤 패널이 위치한다. 열선 및 통풍 기능은 물론, 구동 방식 전환, 드라이브 모드 변경, 오토 홀드, 공조기, 차량 잠금 및 해제 등 차량의 기능과 관련된 버튼을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아우디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상되는 구성이다. 토레스에서는 비상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로 조작 할 수 있다. 쌍용차에서 최초로 시도한 만큼 어느 정도의 조작성을 지닐 지 관심이 모인다. 

토레스 트렁크 공간
토레스 트렁크 공간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은 6:4로 폴딩된 트렁크 공간이다. 트렁크 바닥에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잇는 러기지 보드가 마련되어 있다. 러기지 보드를 위로 올린 상태에서는 703L이며, 러기지 보드를 하단으로 낮추면 839L로 확장된다. 여기서 더 넓은 적재 공간이 필요하다면 6:4로 폴딩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된다. 이 때 트렁크는 1662L로 중형 SUV에 걸맞는 공간이 확보된다. 성인 2명 차박이 충분히 가능한 공간이다. 참고로 현대자동차 싼타페 트렁크 용량은 기본 634L이며, 쏘렌토는 기본 705L다. 

기존에 쌍용차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구성을 갖춘 토레스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3일 사전계약이 진행된다. 차량 가격은 2800만~3000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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