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부분변경 티저 공개..이름도 Q8 e-트론 변경
아우디 e-트론 부분변경 티저 공개..이름도 Q8 e-트론 변경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11.08 11:00
  • 조회수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 e-트론 부분변경 티저
아우디 e-트론 부분변경 티저

아우디가 플래그십 전기차 e-트론 페이스리프트를 내년 단행한다. 앞서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e-트론은 아우디의 첫 양산형 전기차다. 부분변경과 함께 전기차 네이밍도 바꾼다. e-트론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아우디는 전동화 계획이 명확하지 않았다. 유럽에서 내연기관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자 아우디는 재빠르게 전기차로 변신을 시도했다.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차명 뒤에 e-트론을 붙이고 있다. 현행 e-트론은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면서 Q8 e-트론으로 바뀐다.

e-트론은 전기차 전용이 아닌 내연기관 복합 MLB 플랫폼을 사용했다. 해당 플랫폼은 전기차 생산까지 고려한 범용 플랫폼에 가깝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우루스, 벤테이가 등 슈퍼카 SUV에 사용한다.

티저 사진을 통해 확인한 부분변경 모델은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 두 가지다. 티저 사진을 통해서는 디자인 변화를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 두 모델 모두 기존 아우디 차량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변경은 소폭이다. 아우디의 전통을 잘 지키면서 전기차 특징을 살릴 것으로 추측된다.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기존 e-트론은 주행거리는 부족하다는 평이 나왔지만 디자인은 '역시 아우디'라는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전기차지만 아우디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싱글프레임 그릴을 그대로 남겨뒀다.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전장 4900mm, 휠베이스 2928mm에 달해 실내 공간도 넉넉했다. 국내 시판 차량 중 처음으로 들어간 디지털 사이드미러 덕분에 첨단 이미지 효과도 충분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한계는 주행거리에서 드러났다. 95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했지만 국내 인증은 307km에 그쳤다. 그마저도 인증 과정 중에 문제가 있는 것이 밝혀지고 이후 재인증을 받으면서 주행거리가 더 감소했다. 현재 1회 완전 충전으로 291km에 그쳤다. 공인 전비는 1kWh 당 2km 대에 그친다. 작년 이러한 악재들을 만회하기 위해 95kWh 배터리가 적용되는 55콰트로 모델을 없애고 71kWh 배터리가 들어간 가성비 모델을 판매했다. 할인을 더해 7000만원 대 구입이 가능했다. 동급 내연기관 차량보다 싼 가격으로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올렸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신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전기 모터를 변경해 주행거리를 600Km(EPA 기준)으로 끌어올린다. 현행 e-트론은 EPA 기준 인증 주행거리는 357km에 불과하다. 이럴 경우 국내에서 400km 내외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