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다음달 투자자의 날에 깜짝 놀랄 발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는 세번째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다. 테슬라의 올해 첫 투자자의 날에 생산 규모를 늘리고 고객 인도와 관련된 공급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는게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의 두 번째 마스터플랜 중 일부가 아직 이행되지 않은 시점에 나온 것이다. 궁지에 몰린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 "마스터플랜 3, 지구의 완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향한 길은 3월 1일에 발표될 것이다. 미래는 밝다!"라고 적었다. 텍사스에 있는 기가 팩토리에서 열린다.
머스크는 지난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생산과 공급망 확대'가 그의 세 번째 마스터플랜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차세대 테슬라 차량 소식을 기대하는 사람도 다수다. 머스크는 이미 새로 출시할 플랫폼이 기존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번 발표에는 자본 배분, 장기 판매 확대 계획, 인도네시아가 유력한 신규 공장 부지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지금까지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머스크는 2016년 발표한 마스터 플랜 2에서 "태양광 지붕을 크게 확장하고, 자동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진정한 자율주행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계획의 상당수가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가 야심차게 발표한 태양광으로 건물 지붕을 덮는 '솔라루프'는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나빠 2021년 판매를 중지했다.
또 픽업 트럭이나 보급형 소형 전기차는 경쟁 회사보다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출퇴근 중에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진정한 자율주행은 현 시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태다.
임정환 에디터 jwh.l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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