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이상의 강력한 오프로더 EV 레콘 출시키로
지프, 랭글러 이상의 강력한 오프로더 EV 레콘 출시키로
  • 송현진
  • 승인 2023.04.02 14:00
  • 조회수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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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5위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 딜러 초청 행사에서 지프 레콘, 왜고니어 S를 포함하여 향후 몇 년 동안 판매할 신차가 소개됐다. 5년 후 지프, 푸조, 시트로엥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쏟아낸다.

 

지프는 미국 판매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프는 "지난 80년간 4x4 능력을 개척해오면서 구현한 자유, 모험, 진정성 그리고 열정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시대에 무공해 SUV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프 순수 전기 SUV 레콘
지프 순수 전기 SUV 레콘

지프는 이미 순수 전기차 어벤저를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 라인업이라 북미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또한 지프 어벤저는 전륜구동 기반의 소형 SUV로 지프의 전통 사륜구동 SUV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북미 첫 전기차 후보는 지프 '레콘'이다. 지프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모델 랭글러에서 영감을 받았다. 견고하고 성능이 뛰어난 전기 SUV를 찾는 모험가를 위해 설계된 100% 지프 4X4 전기차이다.

 

지프 측은 “레콘 4xe 모델이 4X4로 모든 것을 갖출 것”이라며 “배출가스는 제로이고 그 어떤 차량보다 더 강한 출력과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랭글러 루비콘처럼 공격적인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트랙션 관리, 견인 후크 및 탈착식 도어와 창문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한다는 의미다.

 

지프 프리미엄 전기 SUV 왜고니어 S
지프 프리미엄 전기 SUV 왜고니어 S

그 다음 전기차 모델은 고급 SUV인 지프 왜고니어 S다. 레콘과는 다른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다. BMW iX와 같은 차량과 경쟁이 목표다.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안락한 승차감, 뛰어난 온로드 및 어떤 기상 상황에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갖춘 도심 주행에 최적화한 전기차이다.

 

지프는 왜고니어 S의 배터리나 충전시간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처음 발표했을 때 1회 충전으로 644km(미국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시속 96km까지 3.5초만에 도달하며 최고 출력은 600마력을 발휘한다고 언급했다.

 

레콘과 왜고니어 S 모두 전기차 전용 STLA Large 플랫폼이 탑재된다. 이 플랫폼에는 101kWh~118kWh의 니켈 배터리를 장착한다. 전기 모터는 150kW~330kW 급이다. 차량의 전장은 4,700mm~5,400mm, 전폭은 1,900mm~2030mm로 제작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지프는 컨셉카로 지프 레콘과 왜고니어 S를 공개했지만 왜고니어 S는 2024년 북미와 유럽 판매를 시작해 올해말 생산에 들어간다. 레콘 생산은 2024년에 시작하여 2025년 출시한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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