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 전략차인 소형 SUV 쏘넷(Sonet)이 부분변경 모델로 등장했다.
쏘넷은 현대 베뉴와 같은 신흥시장 전략 차종이다. 기아 라인업에서 셀토스 아래에 위치한다. 한국에서는 2020년말 단종된 스토닉 후속 차량인 셈이다. 2020년 인도, 중국 및 신흥시장 전략차로 데뷔했다. 출시 3년이 넘으면서 부분변경을 단행했다.
전면은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오퍼지트 유나이티드를 가미한 주간주행등과 날렵하다. 그릴은 호랑이 얼굴을 형상화해 큼지막하게 자리한다.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은 오밀조밀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이 붙어있어 셀토스 느낌이 강하다. 기아 로고도 신형으로 업데이트했다. 테일게이트는 깔끔하다. 후면등은 커지면서 테일게이트 프레임까지 더 아래로 확장됐다.
파워트레인은 중국형의 경우 최대 117마력을 내는 자연흡기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CVT 변속기와 매칭한다. 소형 크로스오버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는 인도에서 쏘넷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도에서는 1.2리터 자연흡기 엔진, 1.0리터 터보차저 엔진, 1.5리터 터보 디젤 등 3가지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기아는 인도에서 판매순위 5위권으로 약진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에서 쏘넷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기아차는 쏘넷과 같은 급인 스토닉을 2017년 출시했지만 판매가 부진하자 2020년말 단종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